소주연X정이서X조인, 복수 위해 뭉친 '셋'의 특급 시너지 [종합]

이덕행 기자 / 입력 : 2021.12.0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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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준 PD, 배우 정이서, 소주연, 조인이 9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1 '셋'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성범죄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던 친구 셋이 복수를 위해 12년 만에 다시 모이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 '셋'은 오는 10일 방송된다. /사진제공=KBS 2021.12.0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소주연, 정이서, 조인이 스릴러 장르로 뭉쳤다.

9일 오후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1 - 셋'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구성준 PD와 소주연, 정이서, 조인이 참석했다.


앞서 '딱밤 한 대가 이별에 미치는 영향'을 연출했던 구성준 PD는 "'딱밤'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대중적인 감정과 이야기를 담았는데 '셋'은 소수이고 약자의 이야기를 담아서 선택했다. 그런 부분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요즘 상처를 숨겨둔 분들이 많은데 그런 분들이 자신들의 상처를 보듬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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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이서, 소주연, 조인이 9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1 '셋'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성범죄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던 친구 셋이 복수를 위해 12년 만에 다시 모이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 '셋'은 오는 10일 방송된다. /사진제공=KBS 2021.12.0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소주연은 "누구보다 평범하게 살아가길 소망하는 종희 역을 맡았다"라고 배역을 소개했다. 정이서는 "12년 만에 친구들을 불러들이는 우형주 역을 맡았다"라고 말했고 마지막으로 조인은 "자신의 밝았던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보리 역을 맡았다"라고 말했다.

구성준 PD는 "주연 씨는 되게 사랑스럽고 러블리한 역할을 많이 했고 실제로도 그런 분이다. 독립영화에서는 다양한 역할을 맡았더라. 종희는 셋 중에 가장 일반적인 리액션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그런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주연 씨의 그런 지점들이 좋을 것 같았다"라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정이서에 대해서는 "형주라는 인물이 12년이 지나면서 변화되고 닳아있는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이 정이서의 묘한 이미지와 약간은 이질적인 부분이 맞닿아 있어서 캐스팅했다"고 전했다.

조인은 "'모범택시''를 봤는데 연기를 잘하더라. 처음 글을 봤을 때는 보리 역에 센 역할을 맡았다. 그런데 조인 씨처럼 순해보이는 조인 씨가 하면 좋을 것 같았고 실제로 그럴 능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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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소주연이 9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1 '셋'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성범죄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던 친구 셋이 복수를 위해 12년 만에 다시 모이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 '셋'은 오는 10일 방송된다. /사진제공=KBS 2021.12.0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소주연은 "역사 깊은 'KBS 드라마 스페셜'에 꼭 한 번 배우로 해보고 싶었는데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었다. 대본을 받은 순간 이건 안 할 이유가 없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첫 미팅 부터 하고 싶다고 어필했다"고 전했다.

정이서는 "작품의 첫인상은 무겁고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본을 읽으면서 마음이 아파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어려운만큼 잘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도 감독님을 보자마자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조인은 "저도 처음에 읽었을 때는 마음이 무거워졌다. 세 친구들이 복수를 한다는 마음을 먹는 것이 결국 상처를 치유하고 싶다는 의지로 느껴졌다. 복수가 현실적이지 않지만 공감이 많이 가서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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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이서가 9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1 '셋'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성범죄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던 친구 셋이 복수를 위해 12년 만에 다시 모이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 '셋'은 오는 10일 방송된다. /사진제공=KBS 2021.12.0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구성준 PD는 "이 이야기가 실제 사건과 비슷한 부분도 있고 알려지지 않은 부분과도 맞닿아 있는 부분이 있어 조심스럽게 다루려고 했다. 또 제가 무언가를 판단하거나 재단하지 않고 상처를 오롯이 드러내려고 노력했다.

이어 "영문제목은 속죄라는 뜻이다. 각자의 인물이 어떤 죄를 갖고 있고 어떻게 속죄하는지 보시면 재미있을 것 같다"며 "미술과 음악에 신경을 많이 썼다. 공간이 한정되어있기 때문에 보는 분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다양한 지점들을 만들었다. 그런 부분도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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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인이 9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1 '셋'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성범죄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던 친구 셋이 복수를 위해 12년 만에 다시 모이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 '셋'은 오는 10일 방송된다. /사진제공=KBS 2021.12.0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셋'은 10년간 공중파 단막극의 명맥을 이어온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1' 단막극 6편 중 4번째 작품으로, 성범죄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던 친구 '셋'이 복수를 위해 12년 만에 다시 모이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10일 오후 11시 25분 방송.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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