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미야' 권진영♥오성욱 "결혼=미친 짓! 서로 덕보려 하면 안돼"[인터뷰③]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1.12.09 10:40 / 조회 :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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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6 결혼은 미친 짓이야 권진영-오성욱 부부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코미디언 권진영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권진영, 오성욱 부부는 최근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해 IHQ 예능프로그램 '결혼은 미친 짓이야'(이하 '결미야') 출연 소감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결미야'는 코미디언 기혼인들이 선사하는 현실판 부부생활을 그린 예능프로그램이다. 타 부부 예능과 다르게 미혼인 송은이, 신봉선이 나와 팽현숙 최양락 부부, 권진영 오성욱 부부 등에게 조언을 듣는다. 또한 결혼을 앞둔 시청자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코너도 존재한다. 권진영, 오성욱은 서로를 만나 결혼하기 전, '결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을까.

권진영은 "사실 오서방을 만났던 때가 30대 후반이었다. 이 시기 지나면 난 결혼을 못하겠구나 싶어서 만났었다. 하기 전엔 정말 막연한 생각 뿐이었다"라고 말했다. 오성욱은 "결혼할 거란 생각을 못했었다. 그런데 (권진영을) 만나면서 싸운 적이 없다. '이 사람이랑 오래 잘 살고 싶다'는 각도 들었다"라며 "사실 생각하는 것과 준비하는 과정은 정말 다르다. 계속 새로운 것들이 생기더라. 우린 사랑하면 자동으로 결혼이 되는 줄 알았다"라고 전했다.

권진영은 결혼에 대해 "둘만 살면 문제가 없다. 나도 엄마가 애지중지 키웠고 오서방도 그렇게 키우셨다. 그러다 보니 서로 가사일에 미숙해 어려운 부분들이 많더라"며 "혼자 살 때는 '집 평수가 커졌으면 좋겠다'란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그냥 소박하게 살고 싶다. 오서방은 무언갈 계속 모으는 스타일이고 난 그걸 못 본다. 우린 항상 그것 때문에 다투곤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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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6 결혼은 미친 짓이야 권진영-오성욱 부부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두 사람이 출연하는 프로그램 명은 '결혼은 미친 짓이야'다. 정말 결혼은 미쳐야 할 수 있는 것일까. 이런 질문을 들은 권진영은 "결혼은 미쳐야 할 수있다"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미치니까 하는 거지, 맨정신으로 결혼할 수 없다. 서로 덕보려고 하면 안된다. 이 사람의 장점이 이거니까 이 부분에선 덕봐야지 하는 마음은 없어야 한다. 서로가 희생해야 하고 모자란 부분들은 채워줘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그들은 '결미야'를 통해 자신들의 부족한 부분을 알아갔다고. 권진영은 "내가 정말 잔소리가 많더라. 그때 스튜디오에서 VCR 영상을 보는데 (신) 봉선이가 '선배님 사감 선생님 같아요!'라고 하더라. 그때 잔소리를 많이 줄여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성욱은 "난 아내를 피곤하게 만든 거 같다. 가사 일이나 강아지까지 떠 넘긴 거 같아 미안했고 앞으론 내가 더 잘해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권진영은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다 보면 어른이 되는 거 같다. 사람이 초콜릿만 물고 있으면 이가 썪듯이 (본인이 생각하기에) 좋지 않은 것들을 하면서도 성숙해진다. 성숙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좋은 사람 찾아서 결혼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오성욱은 "행복한 사람이라면 그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게 제일 큰 행복일 거 같다. 힘들고 시행착오도 겪을 수 있다. 이런 걸 이겨내면서 단단해지는 것도 있다"라고 결혼을 추천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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