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AFPBBNews=뉴스1 |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9일(한국시간) 골닷컴을 인용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박지성이 손흥민의 맨유행에 솔직하게 얘기했다"고 보도했다.
박지성은 "손흥민은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신을 증명했다. 그래서 난 손흥민이 맨유에서도 잘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호날두가 이미 맨유에 있기 때문에 손흥민이 가장 좋아하는 등 번호인 7번은 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만약 손흥민이 맨유로 이적할 경우 호날두와 겹치는 것은 등 번호만이 아니다. 손흥민과 호날두 모두 왼쪽 윙어 자리에서 100% 기량을 발휘하는 선수. 익스프레스도 이 점을 언급하며 호날두에 대한 박지성의 발언을 추가로 실었다.
과거 팀 동료였을 당시 호날두의 성실함을 떠올린 박지성은 "과거 맨유에서 전성기를 보낸 선수가 (여러 팀을 거쳐) 다시 맨유로 복귀하는 것은 쉽지 않고 매우 드문 일이다. 하지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면 호날두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박지성의 후배 사랑은 손흥민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그는 "(맨유에 갈 선수로) 손흥민이 아닌 다른 선수를 뽑아야 한다면 좋은 잠재력을 지닌 황희찬(25·울버햄튼)이나 이강인(20·마요르카)을 추천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