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E조] '유로파행' 바르사, 뮌헨에 0-3 패배...'21년 만에 조별리그 탈락'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12.09 06:38 / 조회 : 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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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바르셀로나가 21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바르셀로나는 유로파리그로 향한다.


바르셀로나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푸스발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최종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3으로 패배했다. 같은 시각 펼쳐진 벤피카와 디나모 키예프의 경기가 벤피카의 완승으로 끝나면서 바르셀로나는 3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홈팀 뮌헨은 노이어(GK), 파바르, 우파메카노, 쥘레, 데이비스, 톨리소, 무시알라, 뮐러, 코망, 사네, 레반도프스키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바르셀로나는 테어 슈테겐(GK), 아라우호, 피케, 랑글레, 가비, 알바, 부스케츠, 데 용, 데스트, 데파이, 뎀벨레가 선발로 나섰다.

전반 초반부터 뮌헨이 강하게 바르셀로나를 밀어붙였다.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측면을 공략하며 컷백 기회를 노렸다. 전반 19분 뮌헨이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피케의 수비 덕분에 바르셀로나는 위기를 넘겼다. 10분 뒤엔 뮐러의 컷백이 레반도프스키의 발을 스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바르셀로나에 악재가 닥쳤다. 알바가 부상으로 쓰러진 것. 차비 감독은 어쩔 수 없이 알바를 빼고 밍게사를 투입했다. 그러자 측면이 완전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34분 뮌헨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레반도프스키의 크로스를 뮐러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수비수가 걷어냈지만 이미 골라인을 넘은 뒤였다. 이후 바르셀로나가 급격하게 흔들렸다. 42분 뮌헨의 추가골이 터졌다. 먼 거리서 시도한 자네의 엄청난 중거리 슈팅이 바르셀로나 골망을 흔들었다. 슈테겐이 뒤늦게 몸을 날려봤지만 역부족이었다. 전반전은 뮌헨의 2-0 리드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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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도 뮌헨이 압도했다. 후반 16분 만에 뮌헨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데이비스가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측면을 무너뜨린 뒤 컷백을 시도했고 이를 무시알라가 가볍게 마무리했다. 스코어가 3점 차가 되면서 바르셀로나는 완전히 전의를 상실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9분 연이어 교체 카드를 활용해 변화를 줬다. 그러나 이미 승부는 사실상 결정이 난 상황이었다. 패스 플레이도 제대로 되지 않았고 오히려 뮌헨의 전방 압박에 고전하며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했다. 뮌헨은 바르셀로나를 완전히 농락했고 충분히 시간을 활용했다. 경기는 결국 바르셀로나의 0-3 완패로 끝났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 유로파리그로 향하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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