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중이었는데...' 안 풀리는 토트넘, 4위권 진입이 이렇게 힘들다니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12.09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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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AFPBBNews=뉴스1
리그 3연승을 내달리던 토트넘이 비상에 걸렸다. 바로 코로나19 때문이다.

안토니오 콘테(52) 토트넘 감독은 8일(한국시간) 스타드 렌과의 2021~2022 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8명의 선수 그리고 5명의 스태프가 확진됐다. 어제는 양성이 아닌 선수가 오늘 양성이 됐다. 훈련을 함께 했던 선수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어려운 상황을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5일 노리치시티전에서 3-0으로 승리하며 리그 3연승을 내달렸다.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손흥민(29)은 2경기 연속 골맛을 봤다. 그런데 하루 뒤 청천벽력의 소식이 전해졌다. 손흥민을 비롯해 선수단 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선수 및 코칭스태프까지 확진자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밀접접촉자가 있는 만큼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 및 스태프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그런데 앞으로의 토트넘 일정이 빡빡하다. 당장 10일 홈에서 스타드 렌과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이 경기는 UEFA 주관이기 때문에 우선 진행된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경기는 상황이 다르다. 클럽이 큰 타격을 입을 만한 상황이 벌어졌을 때 경기 연기가 가능하다.


토트넘은 12일 열릴 예정인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리그 16라운드 경기 연기를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메일 보도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토트넘의 연기 신청에 대해 이미 대비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번 사태를 두고 "최근 3연승을 내달리며 기세를 유지하고자 했던 콘테 감독에게 큰 타격으로 다가왔다. 4위권과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됐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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