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간 7경기' 토트넘, SON 없이 되나?... '연기' 신청 아직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12.0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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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에 코로나19 공포가 제대로 덮쳤다. 손흥민(29)도 확진됐다는 소식이 나왔다. 경기 정상 진행이 어려운 수준. 그러나 아직까지 연기가 확정된 것은 없다.

7일(한국시간) 토트넘 선수과 코칭스태프에서 복수의 확진자가 나왔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선수만 6명이다. 손흥민을 비롯해 루카스 모우라, 크리스티안 로메로, 벤 데이비스, 브리안 힐, 에메르송 로얄이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감염됐다. 특히 손흥민의 확진 소식은 충격이다. 한창 페이스가 좋은 상황. 여차하면 길게 자리를 비워야 한다. 토트넘에게는 어마어마한 타격이다.

문제는 토트넘이 12월에 경기가 줄줄이 있다는 점이다. 우선 10일 스타드 렌과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를 치른다. 12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17일 레스터 시티, 20일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이어진다.

22일 웨스트햄과 컵대회 경기가 있고, 27일과 29일에는 리그 크리스탈 팰리스전과 사우스햄튼전이 진행된다. 내년 1월 2일 왓포드전까지 있다.


멤버들을 쉬게 해가면서 경기를 뛰어야 하는데 오히려선수가 부족해질 판이다. 로테이션이 아예 불가능한 수준. 이에 경기 연기를 요청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일단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는 안 된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8일 "렌과 경기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다"고 못을 박았다. UEFA 규정상 등록 선수가 13명 미만이거나 골키퍼가 없는 경우에만 연기가 가능하다. 현재 토트넘이 여기 해당되지는 않는다.

어쩔 수 없다. 없는 살림에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 프리미어리그는 이야기가 다르다. 유럽대항전이 아니라 국내 리그다. 리그 사무국의 결정만 나오면 된다.

토트넘은 신중하다. 풋볼런던은 8일 "토트넘이 아직 리그 사무국에 연기를 요청하지 않았다. 요청할지 여부도 결정하기 전이다. 일단 8일 PCR 재검사를 받는다. 이 결과를 보고 결정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손흥민 케이스가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온 바 있다. 그러나 재검사에서 '거짓 양성'으로 판정되면서 없던 일이 됐다. 경기도 정상적으로 나섰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이번에도 같은 결과가 나오는 것이 최선이다. 반대로 재검사에서도 대거 양성이 나온다면 연기를 요청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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