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석 단장 펄쩍 "LG 푸이그 영입? 전혀 아니다, 우리 팀은 빼달라"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1.12.08 10:14 / 조회 : 26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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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레즈 시절의 야시엘 푸이그. /AFPBBNews=뉴스1
야시엘 푸이그(31)의 KBO 리그 입성 소문에 대해 차명석(52) LG 트윈스 단장은 전혀 아니라며 부인했다.


푸이그는 류현진(34·토론토)이 과거 LA 다저스에서 활약하던 시절, 후안 유리베와 함께 절친으로 유명했다. 적지 않은 악동 이미지로 메이저리그에서도 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런 푸이그가 KBO 리그 팀들과 계약이 임박했다는 이야기가 미국 현지서 나오고 있다.

전미야구기자협회 소속의 프란시스 로메로 기자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푸이그가 KBO 리그의 4개 팀으로부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면서 팀명을 공개했다.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 그리고 키움 히어로즈였다.

로메로 기자는 "이들 중 한 팀과 계약이 근접한 상황이며 대단히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앞서 로메로 기자는 7일에도 "푸이그가 메이저리그 무대서 뛰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 제안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대신 한국 팀들이 그에게 영입 제의를 하면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러나 LG는 푸이그 영입설에 대해 선을 확실하게 그었다. 차명석 단장은 8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푸이그 영입설에 대해 "도대체 어디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인가"라고 되물은 뒤 "저희는 푸이그 영입에 관심이 전혀 없다. 저희 팀의 이름은 빼달라"며 펄쩍 뛰었다.

푸이그는 2013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그해 타율 0.319, 19홈런 42타점의 성적을 올리며 한국 팬들은 물론 메이저리그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신시내티 레즈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등에서 뛰면서 통산 타율 0.277, 132홈런, 415타점 OPS 0.823의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이후 그라운드 안팎에서 돌출 행동을 보이며 '악동'의 이미지를 더욱 굳혀갔다. 결국 2019 시즌을 마친 뒤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었으나 빅리그에 잔류하지 못했다. 이후 멕시코 리그도 경험한 그는 현재 2021~2022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나서고 있다. 올 시즌 8경기에서 타율 0.188, 1홈런, 2타점, OPS 0.541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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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시절의 야시엘 푸이그.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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