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SSG 로맥이 받은 상... 올해는 블게주가 받았다

김동윤 기자 / 입력 : 2021.12.0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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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팁 오닐상 수상을 알리는 기념 사진./사진=캐나다 야구 명예의 전당 및 박물관 공식 SNS 캡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토론토)가 2021년 캐나다를 빛낸 야구 선수로 뽑혔다.

캐나다 야구 명예의 전당과 박물관은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캐나다 몬트리올 태생의 게레로 주니어가 2021 제임스 팁 오닐 상 수상자가 됐다"고 발표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팁 오닐 상 역대 최연소 수상자로 토론토 구단 출신으로는 4번째다.


팁 오닐 상은 매년 캐나다 출신 야구 선수 중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으로 1984년 제정됐다. 아버지 블라디미르 게레로(46)는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이지만, 게레로 주니어는 아버지가 몬트리올 엑스포스에서 뛸 당시 태어나 캐나다 국적도 가지고 있다.

보통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받는 상이지만, 지난해에는 KBO리그에서 뛰는 제이미 로맥(36)이 해외리그 출신으로 처음 상을 받아 한국에서도 화제가 됐다.

올해는 캐나다 출신 선수들이 준수한 활약을 한 탓에 경쟁이 치열했다. 외야수 타일러 오닐(26·세인트루이스)은 34홈런과 골드글러브, 팁 오닐 상 최다 수상자 조이 보토(38·신시내티)가 36홈런을 기록하는 등 후보군이 쟁쟁했다.


하지만 이들 모두 득점, 홈런, 출루율, 장타율, OPS 부문에서 리그 1위를 달성한 게레로 주니어의 활약에 가려졌다. 게레로 주니어는 올해 16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604타수 188안타) 48홈런 111타점 123득점, 출루율 0.401, 장타율 0.601, OPS 1.002로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커리어 첫 실버슬러거와 행크 애런상을 수상했고, 아메리칸리그 MVP 2위에도 올랐다.

게레로 주니어는 "내가 태어난 나라에서 이 상을 받게 돼 나 또한 영광스럽다. 캐나다 야구 명예의 전당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다시 이 상을 받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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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제이미 로맥의 팁 오닐상 수상을 알리는 기념 사진./사진=캐나다 야구 명예의 전당 및 박물관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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