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시절 데얀 쿨루셉스키(왼쪽)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AFPBBNews=뉴스1 |
영국 매체 풋볼365는 7일(한국시간) "미겔 아르데타 아스날 감독이 3500만 유로(약 465억원)를 들여서라도 클루셉스키를 데려올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고 알렸다.
스웨덴 국적의 클루셉스키는 아탈란타와 파르마에서 두각을 나타낸 뒤 지난 시즌부터 유벤투스의 오른쪽 윙어로 활약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호날두와 함께 뛰면서 리그 35경기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성장세가 꺾였다는 평가도 있지만, 올 시즌도 14경기 2도움으로 꾸준히 출전 중이다.
아직 만 21세로 어린 나이에 빠른 발과 단단한 체격을 갖춰 영국 무대에 좀 더 어울린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토트넘과 아스날 두 런던 라이벌이 그를 찜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겨울 이적 시장 관심사로 떠올랐다.
두 팀 중에서는 아스날이 좀 더 적극적인 것으로 보인다. 풋볼365는 "아스날은 다음 주 초 실무진을 이탈리아로 직접 보낼 만큼 쿨루셉스키 영입에 가장 활발한 태도를 보여주는 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르데타 감독은 쿨루셉스키를 원하고 있으며, 기꺼이 3000만 유로(약 398억원)에 더해 보너스로 500만 유로(약 66억원)를 더 낼 용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아스날의 적극적인 관심에도 선수 본인과 소속팀 유벤투스 측은 동요하지 않고 있다. 풋볼365는 "유벤투스는 이적료로 최소 4000만 유로(약 531억원)를 받고 싶어 한다. 선수는 현 시점에서 야심만만하지 못한 프로젝트를 지닌 아스날을 꺼릴 수 있다"고 전했다.
최근 아스날은 상승세가 꺾여 리그 순위도 챔피언스리그 진출과는 거리가 먼 7위에 머물러 있다. 여기에 팀의 주포인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2)과 아르데타 감독이 계속해서 마찰이 있어 팀 내 분위기도 어수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얀 쿨루셉스키./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