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억→470억' 김민재 치솟는 몸값, 英-佛-伊 끊임없는 '러브콜'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12.08 14:09 / 조회 : 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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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네르바체SK 김민재. /사진=김민재 SNS 캡처
김민재(25·페네르바체 SK)를 향한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스카우트들은 연일 터키로 향하고 있고,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현지 언론들을 통해 공개되고 있을 정도다. 이르면 다음 달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김민재의 빅리그 이적이 현실화할 전망이다.

김민재가 빅클럽의 관심을 받는 게 최근의 일만은 아니다. 이미 중국 베이징 궈안 소속이던 지난해 여름부터 토트넘과 레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등 유럽 구단들의 이적설이 이어졌고, 올해 여름 역시 유벤투스(이탈리아)나 포르투(포르투갈) 등의 관심이 끊이질 않았다.

당초 김민재는 지난여름 포르투갈 명문 구단인 포르투 이적이 유력해 보였지만, 구단 내부 문제 등으로 이적에 난항을 겪다 결국 터키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유럽 중소리그에서 먼저 경쟁력을 인정받고, 차근차근 더 높은 무대로 진출하겠다는 김민재의 의지가 담겼다.

유럽에서 경쟁력을 증명하는 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이적 직후부터 팀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고, 터키 쉬페르리그 주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는 것 역시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터키 현지에서도 연일 극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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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포함된 토트넘의 예상 포메이션. /사진=더 선 캡처
자연스레 빅클럽들의 관심도 점점 구체화됐다. 특히 지난달 갈라타사라이와의 이스탄불 더비를 앞두고는 토트넘과 레스터 시티가 스카우트를 파견해 김민재를 직접 관찰할 것이란 현지 보도도 나왔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김민재는 보란 듯이 맹활약을 펼쳐 보였다.

이적설은 더 뜨거워졌다. 토트넘을 비롯해 유벤투스, 포르투, 보르도(프랑스) 등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잇따라 전해졌다. 2000만 유로(약 270억원)를 시작으로 보너스 포함 3500만 유로(약 470억원) 등 몸값도 치솟았다. 김민재의 가치가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는 뜻이었다.

특히 국내 팬들의 관심이 쏠리는 건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의 꾸준한 관심이다. 토트넘은 핵심 수비수인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부상을 당해 내년 2월에나 복귀할 전망이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 후 꾸준히 수비 보강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현지 언론을 통해 김민재가 포함된 토트넘의 예상 포메이션까지 나왔을 정도로 관심이 크다.

김민재의 이적료가 점점 오르고 있긴 하지만 토트넘 등 빅클럽들엔 부담스러운 수준까지는 아니라는 게 현지 언론들의 공통된 전망이다.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민재의 거취에 많은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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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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