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배도환母, 임원희·정석용·윤기원에 폭풍 잔소리 "결혼해"[★밤TView]

이시호 인턴기자 / 입력 : 2021.12.0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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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미우새' 배우 배도환의 어머니가 아들들에게 잔소리를 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귀화 시험에 재도전하는 강남이 출연했다.


도경완은 360:1의 경쟁률을 뚫고 아나운서 면접에 통과했다며 일일 선생님으로 나섰다. 도경완은 백 점 만점에 60만 점이 통과 기준이라는 말을 듣고는 "객관식만 다 맞아도 통과다"고 말했으나 강남은 "객관식을 어떻게 다 맞히냐. 이해도 못하는데"라며 씩씩대 폭소를 자아냈다. 강남의 옆에는 그렉도 함께였다. 그렉은 강남보다 3년이 더 긴 14년 동안 한국에 살았다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렉은 원래 영어 강사로 일한 탓에 한국어를 많이 안 배웠다며 "글은 한 번도 안 배웠다. 노래 가사로만 배웠다"고 말했으나 이후 강남과 함께 한 귀화 모의고사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 놀라움을 더했다. 강사로 일한 경험 덕에 문제 푸는 요령을 이미 알고 있던 것. 그렉은 "미국에서도 SAT 많이 가르쳤다"며 감탄을 안겼다.

반면 강남은 결혼식 때 대접하는 음식을 묻는 질문에 "제 결혼식 때 이거 다 없었다. 근데 남의 결혼식 때 떡이 있었다"며 당당히 떡을 찍어 폭소를 자아냈다. 강남은 답이 잔치국수라는 얘기를 들은 뒤에도 "결혼식에서 나온 적이 없는데"라며 경악해 도경완에 한숨을 안겼다. 이상민은 "네가 살아온 삶을 묻는게 아니라 앞으로의 삶을 묻는 거다"고 분노해 웃음을 더했다. 강남은 이후로도 각종 이유로 현장을 웃음에 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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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임원희와 정석용, 윤기원은 배우 배도환의 집에 방문했다. 배도환의 어머니는 "옆에 있을 색시가 와야 하는데"라며 연신 한숨을 쉬어 스튜디오에 웃음을 안겼다. 배도환은 58세 돌싱, 임원희는 52세 돌싱, 윤기원은 51세 돌싱, 정석용은 52세 싱글이었던 것. 배도환의 어머니는 거실의 가족 사진을 볼 때도 "아들이 하나뿐인데 저러고 있다"며 웃음을 더했다.

배도환은 이후 KBS 탤런트 공채 14기 동기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배도환은 이병헌, 손현주, 김호진, 김정난 등과 동기라며 "한 기수에 한 두명 남는데 많이 남았다"며 뿌듯해했다. 윤기원은 동기들 중 한 여성의 사진이 유독 많은 것을 주목하며 짖궂은 질문을 던졌으나 배도환은 그녀가 결혼해 탤런트를 그만뒀다며 일축했다.

배도환은 이후 "날 연인이 아니라 친오빠처럼 생각하는 사람은 많았다. 그게 비참한 거더라. 생각해보니 날마다 가슴에 물이 흐르더라. 난 여기에 물이 절절하다"고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윤기원은 "나는 마음이 갑갑하다. 속병 있는 것처럼"이라고 덧붙였다. 배도환은 '맞선 43번 만에 결혼'했다는 기사와 3개월 만에 이혼했다는 기사 스크랩을 공개해 웃음을 더했다.

이후 배도환의 어머니는 아들들에게 식사를 차려준 뒤 잔소리를 시작했다. 골조는 어서 다들 결혼을 하라는 것이었다. 어머니는 "노력을 해야 한다. 따지지 말고 좋다고 하면 데려오라는 말이다. 마음만 통하면 된다"며 훈화 말씀을 계속해 웃음을 안겼다. 윤기원은 이에 "형님 걱정하지 마셔라. 우리에겐 경로당이 있다"고 맞서 폭소를 더했다. 어머니는 결국 아들들의 반대 의견을 듣다 못해 먼저 자리를 떠났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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