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석, 논란 후 첫 공식석상 사죄 "미숙한 행동 죄송하다" (일문일답)

인천=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12.04 16:18 / 조회 : 2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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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석이 4일 우리카드전을 통해 복귀했다./사진=KOVO
정지석(26)이 사생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죄했다. 첫 공식석상에서의 사과였다.

정지석은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2021~2022 남자부 V리그 3라운드를 통해 복귀했다. 이날 서브 3개, 블로킹 2개 포함 16득점을 올리며 팀의 셧아웃 승리를 견인했다.

올 시즌 시작부터 험난했다. 사생활 물의를 일으키며 비난을 받았다. 정지석은 지난 9월 전 여자친구의 고소로 데이트 폭력 혐의 등과 관련해 조사를 받았다. 이후 고소인이 합의서와 고소 취하서를 제출했고, 검찰은 11월 17일 기소 유예 처분을 내렸다.

사법절차가 마무리되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징계를 내렸다. 지난달 23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정지석에게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했다. 곧이어 대한항공은 정지석에 대한 자체 징계를 내렸다. 2라운드 잔여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기로 했다.

이날 3라운드가 시작되면서 정지석도 복귀에 나섰다. 그동안 개인 훈련에 나섰던 정지석은 지난달 27일 팀 훈련에 합류했다. 그리고 이날 코트에 나섰다.

다음은 정지석과의 일문일답.

- 복귀전을 치른 소감은.

▶코트 밖에서 혼자 있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죄송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저 때문에 피해를 봤을 감독님, 팀원들에게 죄송하다. 모범을 보여야 할 프로 선수로서, 공인으로서 미숙한 행동을 보인 점에 대해 팬분들에게도 죄송하다.

- 바로 선발로 나왔는데.

▶개인 훈련하면서 공백 기간이 생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팀 스포츠이기 때문에 손발이 맞지 않을 것 같아 자신감이 없었다. 하지만 감독님이 팀 훈련에 복귀하라고 불러주신 후 열심히 하려고 했다. 선발로 뛸 줄 몰랐는데 팀이 이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 경기 감각은.

▶가장 중요한 것이 서브와 리시브다. 그 부분에 중점을 뒀다. 첫 서브가 득점으로 나면서 자신감을 조금 더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우리카드 선수들이 개인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팀 대 팀으로 맞불을 놓으려고 노력했다.

- 첫 서브 전 관중석에 인사를 했는데.

▶어떻게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해야 할지 생각해봤다. 팀에서 배려를 해준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첫 서브가 나더라. 그때 부족하지만 죄송하다는 마음을 담아 인사를 했떤 것 같다.

- 여전히 트럭 시위는 계속되고 있는데.

▶배구를 처음 했을 때 생각이 나더라. 배구가 너무 하고 싶었다. 내 의견을 많은 반영해주신 구단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죄송하다는 말 뿐이다.

- 앞으로도 꼬리표가 따라다닐 텐데, 각오는.

▶돌이킬 수 없는 일이다. 꼬리표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고 감당해야 한다. 구단의 이미지나 선수들에게 피해가지 않게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반성한다. 최대한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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