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활용은..." 맨유 랑닉 감독, 팀 운영 방침 내놨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12.04 03:15 / 조회 : 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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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랄프 랑닉 감독(왼쪽)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새 수장으로 온 랄프 랑닉(63) 감독이 팀 운영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임시 감독이지만, 허투루 할 생각은 없어 보인다. 특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활용에 관심이 간다. 일단 랑닉 감독은 '원론'만 말했다.

영국 더 선은 3일(한국시간) 랑닉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랑닉 감독은 호날두에 대해 "호날두는 최고의 프로 선수다. 그 나이에 그렇게 하는 선수는 없다. 가능한 선수에 맞춰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호날두 뿐만 아니라, 팀 전체가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뛴다. 모든 선수들이 함께 뛰어야 한다. 호날두다 기꺼이 그렇게 할 것이다. 팀을 위해 쏟아부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랑닉 감독은 3일 아스날과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경기는 맨유가 3-2로 승리했다. 현재 순위는 7위. 오는 5일 크리스탈 팰리스전부터는 직접 지휘가 가능하다.

감독이 바뀌면 많은 것이 변한다. 전술이 달라지고, 주전 스쿼드도 달라질 수 있다. 현재 주축인 선수들이 긴장을 해야할 수도 있다.

특히 호날두가 그렇다. 랑닉 감독은 최전방부터 강하게 압박하는 전술을 구사한다. 공격 진영에서 먼저 곳을 뺏은 후 바로 골을 노리는 스타일이다. 당연히 스트라이커, 윙어 할 것 없이 프레스를 가해야 한다.

호날두는 과거에는 활동량이 하늘을 찔렀다. 이제는 아니다. 30대 중반의 나이. 완전히 타깃형은 아니지만, 최전방에서 많은 골을 생산하는 유형이 됐다. 압박 능력은 떨어졌다. 이에 랑닉 감독 체제에서 호날두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일단 랑닉 감독은 '두루뭉술'하게 넘어갔다. "선수에게 맞추겠다"고 했지만, "팀이 중요하다. 모든 선수가 함께해야 한다"고도 했다.

나름의 계획도 세웠다. "경기들을 흥미롭게 지켜봤다. 우리 팀에는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다. 동시에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도 충분히 있다. 균형을 맞추는 것이 내 가장 큰 목표다"고 말했다.

이어 "주도권을 쥐기 위해서는 많이, 적극적으로 뛰어야 한다. 모두가 함께 뛰어야 팀 정신이 산다. 압박과 탈압박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경기를 우리 손에 쥐어야 한다. 그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결국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 임시 감독이기에 운신의 폭이 넓지는 않다. 시즌 후 떠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고 허투루 해서도 안 된다. 자기 스타일을 밀어붙일 수도 있고, 선수단에 맞출 수도 있다. 그 중심에 호날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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