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박정민이 말하는 #짜증연기 #기가정민 #시즌2 [★FULL인터뷰]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1.12.04 12:00 / 조회 :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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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배우 박정민이 '지옥'에서 현실적인 캐릭터를 그려내며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박정민은 최근 화상인터뷰를 통해 넷플릭스 '지옥'(감독 연상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박정민인 '지옥'에서 배영재 역할을 맡았다.

박정민은 '지옥' 1위 소감과 주변 반응을 묻는 질문에 "기분은 좋은데 아직 체감을 못하고 있다. 제 주변에서는 폭발적인 반응 같은 건 없다. 많이들 안 봤는지, 재미가 없는지 그렇게 연락이 오지는 않는다. 고등학교 친구들이 연락이 뜸하다가 연락이 왔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고등학교 담임 선생님께서 '지옥'을 보시고 연락을 주셨다"라고 웃었다.

박정민은 "사실 '지옥'이 저에게 이런 좋은 선물이 될지 몰랐다. 예상을 전혀 안했다. 놀러가듯이 가서 촬영하고, 감독님하고 놀다가 오는 것처럼 유독 편하게 촬영했다"라며 "그래서 이 작품이 저에게 그렇게 좋은 선물이 될지 예상을 못했는데 이 드라마가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다고 하니 기분 좋다. 모르긴 몰라도, 제가 참여한 작품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본 작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털어놨다.

박정민은 '지옥'에서 일명 '짜증연기'를 펼치며 '대한민국 짜증 연기의 지존'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넷플릭스 공식 유튜브에도 박정민의 '짜증연기 장면'이 묶어서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정민은 "반성을 많이 했다"라고 웃으며 "너무 짜증을 냈나 싶기도 하지만, 저 스스로는 배영재라는 인물을 제가 어떻게 다르게 표현 할수 있었나 생각해봤을 때 가장 효과적인 것이 제가 '지옥'에서 연기한 그런 짜증스러운 모습일 것 같았다"라고 답했다. 박정민은 "현장에서 굉장히 편하게 연기 했다. 연상호 감독님께서 큰 디렉션을 주지 않고, 제가 뛰어놀수 있도록 해주셨다. 그래서 힘을 풀고 자연스럽게 연기 했다. 넷플릭스에서 그걸 짜증 연기로 모아놓으니까 정말 짜증만 낸거 같다.(웃음) 그렇게 모아서 보여주신 것도, 좋은 반응을 보여주신 것도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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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박정민은 '지옥'에서 배영재가 아닌,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었다고 털어났다. 박정민은 "김도윤 선배님 역할, 화살촉 유튜버 역할을 하고 싶었다.사실 처음 '지옥' 대본을 받았을 때 '저 이거(화살촉 유튜버) 하면 안될까요'라고 말 하고 싶었다. 그때 이미 그 역할은 정해져 있어서 말은 못했는데 그 역할이 매력적이었다. 역할을 내가 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 제가 하면 그 캐릭터가 어떻게 나왔을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지옥' 마지막 회에서 배영재는 아기를 보호하다가 아내 소현(원진아 분)과 죽음을 맞았다. 이런 결말에 대해 여러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배영재가 시즌2에 부활의 가능성은 없을까. 박정민은 "시즌2는 저는 모르는 사실이다"라고 칼 같이 잘랐다. 박정민은 "저는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제가 연상호 감독님에게 슬쩍 물어봤는데, 배영재는 안 살아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박정민은 "그럼 송소현도 안살아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연상호 감독은 박정민에 대해 '계획 하에 연기한다'라며 '기가정민'이라고 불렀다. 이에 대해 박정민은 "이렇게 프레임이 씌워지는 것이다"라고 반박하며 "사실 연기할 때 그렇게 계획하고 하지 않는다. 물론 배우들이라면 어느 정도 계산이 필요하다. 그러다 계산이 틀리면 다음에 어떻게 그 것을 채울까 고민도 한다. 제가 엄청 특별히 계획한 것은 아니다. 아마 감독님이 생각한 배영재와, 제가 연기한 배영자가 유독 달라서 지켜보시고, 그래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다. 기가 정민은 감사하지만 과찬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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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요즘 K콘텐츠가 전 세계의 사랑을 받으며, 배우들도 해외로 강제 진출하고 있다. 박정민 역시 해외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지 물었다. 이에 대해 박정민은 "저는 전혀 해외 활동에 관심이 없다. 저를 강제 진출 시켜줄 리도 없지만, 저도 한국에서 잘 하고 싶다. 한국에서 열심히 연기하면, '지옥' 처럼 전 세계 사람들이 사랑해 주시지 않나. 가장 한국적인 것을 만들어서 소개해 주고 싶다. 그런데 해외에 가고싶다는 욕심은 없다. 그래도 절대 안가겠다고 단언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지만, 지금은 관심이 없다. 한국에서 잘 하겠다"라고 웃었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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