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유재석→에스파 모였다..CJ '2021 비저너리 어워즈' 개최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1.12.01 19:14 / 조회 :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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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 ENM
배우 윤여정, 방송인 유재석 그리고 그룹 에스파가 한 자리에 모였다.


CJ ENM은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본사 사옥에서 올 한해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트렌드를 주도하며 변화와 혁신을 선도한 '비저너리' 6인의 업적을 조명하기 위한 '2021 비저너리(2021 Visionary) 어워즈'를 개최했다.

CJ ENM이 지난 해부터 시작한 '비저너리'는 방송, 영화, 음악, 공연 등 그 해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관통하는 트렌드 키워드를 선정하고, 탁월한 성과와 영향력으로 문화산업의 넥스트 비전을 제시한 인물의 업적을 조명하는 시상식이다. 올해는 가수 방탄소년단(BTS), 에스파(aespa), 방송인 유재석, 배우 윤여정, CJ ENM 최정남PD, 황동혁 감독 6인을 비저너리로 선정해 지난 24일 발표한 바 있다.

이 날 시상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CJ ENM 센터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금년도 비저너리인 에스파(aespa), 유재석, 윤여정, 최정남 PD를 비롯해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멤버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해외 일정으로 인해 방탄소년단(BTS)과 황동혁 감독은 아쉽게 참석을 하지 못 했다.

행사에서는 트로피 수여식 외에도 대한민국 문화 산업의 비전을 되짚어보는 '비저너리 키워드 토크'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글로벌 시장에서 'K컬쳐'의 위상과 영향력이 높아진 한 해였던 만큼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이끌 이들의 만남 자체가 의미가 있었다는 후문.


CJ ENM 강호성 대표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빛내 주시고 우리 모두에게 넥스트 엔터테인먼트 비전을 제시해 주신, '비저너리'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영광"이라며, "올해는 휴머니즘으로 공감하고 연대하며 공존의 가치를 실천하는 크리에이터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빛나는 한 해였다. 시대정신과 미래에 대한 모색으로 올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영감을 나눠주신 '비저너리'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영화상 수상하며 새로운 역사를 쓴 배우 윤여정은 "나는 예지자도 선지자도 아닌데 왜 이 상을 줄까 생각했다. 운이 좋았는지 아카데미상을 수상했고 그렇게 선구자가 되어 수상한 거라 해석했다. 내가 만난 사람 중에 가장 진정한 비저너리는 이미경 부회장이라 생각한다. 이 상을 그녀에게 돌려주고 싶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빠른 변화 속에서도 독보적인 예능 세계관을 구축한 유재석은 "비록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능력은 부족하지만 새롭고 변화된 모습 보여드릴수 있도록 하겠다. K콘텐츠를 통해 놀라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데,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K예능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통해 '스트리트 댄스'라는 비주류 소재를 예능의 수면 위로 끌어올리며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최정남 PD는 "댄서분들과 이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 제작을 하는 입장에서 난 어떤 리더인가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 함께해주신 작가님, 감독님을 비롯해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 상을 함께 나누고 싶다"라고 화답했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멤버들이 응원 차 현장에 참석해 수상을 직접 축하하며, 방송 이후에도 변함없는 팀워크를 과시했다.

최초의 메타버스 그룹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한 가수 에스파(aespa)는 "'비저너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영광이다. 부담보다는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 좋은 모습, 선한 영향력을 주는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기쁨을 표했다. 더불어, 올 한해 전세계에 '오징어 게임' 열풍을 몰고 온 황동혁 감독은 "여러분과 같은 시공간에 있지 않지만, '비저너리' 라는 이름 안에서 함께 연결되어 있는 느낌이다. 수상하신 모든 분들 축하드린다"라고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21 비저너리'가 꼽은 엔터테인먼트 트렌드 세부 키워드는 △시간과 공간,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초월해 전 세계를 콘텐츠에 몰입하게 만든 '탈영토주의(Expanded Universe)' △예능 장르에 대한 기존의 공식을 완전히 깨며 예능의 정의를 바꾼 '초예능시대(Hyper entertainmentism)' △팬데믹 시대 속 경계를 뛰어넘어 '같이'의 가치를 실현한 '공존을 위한 공감(Empathy for coexistence)'이다.

CJ ENM은 12월 중순, '비저너리'의 의미와 업적,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미친 영향력 등을 조명한 다큐멘터리와 인터뷰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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