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도녀' 작가 "이선빈·한선화·정은지 연기 찰떡..최시원 짐 캐리 같아"(인터뷰②)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1.12.01 15:06 / 조회 : 2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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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빙


위소영 작가가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최시원의 연기에 대해 극중 캐릭터와 "찰떡 같이 맞았다"고 밝혔다.


위소영 작가는 1일 티빙 웹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극본 위소영, 연출 김정식, 이하 '술도녀') 종영 관련 화상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술도녀'는 하루 끝의 술 한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린 본격 기승전'술' 드라마. 미깡 작가의 다음 웹툰 '술꾼도시처녀들'을 원작으로 한다.

'술도녀'는 베테랑 예능 작가 안소희(이선빈 분), 발랄한 요가 강사 한지연(한선화 분), 종이접기 유튜버 강지구(정은지 분)의 30대 여자들의 우정과 사랑, 가족, 직장 등 현실 고민을 담아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다. 이에 입소문을 탄 '술도녀'는 역대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주간 유료가입 기여 1위, 첫 공개 후 9일 만에 티빙 네이버 검색량 6배 증가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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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빙



위소영 작가는 '술도녀' 주연인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의 캐스팅 과정에 대해 "캐스팅 하기 전에는 내 친구를 생각하며 써서 누구를 캐스팅할까 생각했다. 리딩할 때 배우들이 '이렇게 독특한 캐릭터가 실존한다고요?'라고 물었다. 한선화 씨도 '비호감이지 않을까요?'라고 걱정하며 물었다. 나는 '내가 너무 사랑하는 내 친구들의 이야기'라고 말했고, 한선화 씨에게는 '지연이는 예쁜 척하는 된장녀가 아니고 사랑스러운 친구'라고 설득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선빈 씨랑 선화 씨가 힘들어해서 대본 작업과 리딩을 몇 번씩 했다. 은지 씨는 한 번에 캐릭터를 잡아왔더라. 내가 두서없이 말했는데 배우들이 모두 나중에는 너무 찰떡같이 본인 것으로 만들어와서 엄청 고마웠다"고 말했다.

최시원의 열연에 대해 위 작가는 "최시원 씨 연기는 내가 너무 너무 좋게 봤고 처음부터 함께하고 싶었다. 리딩 때 뵙고 너무 웃었다. 최시원 씨가 나와 처음 미팅할 때 '제가 촉이 좋은데 이번꺼 잘될 것 같아요'라며 '대본을 몇 번을 봤다'고 확신에 차서 말하더라. 최시원 씨가 북구 캐릭터를 잡아와서 보여줬고 '멋진 하루'의 하정우 씨를 참고해서 만들었다. 보다 보니까 슬랩스틱이 너무 좋았고 할리우드의 짐 캐리 같이 보였다. 나는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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