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대기록 '또' 골대에 막혔다... 쉽지 않은 A매치 '60골' [★고양]

고양=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11.30 21:03 / 조회 : 2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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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이 3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 평가전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지소연(30·첼시FC 위민)의 'A매치 60골 대기록'이 또다시 골대에 가로막혔다. 사흘 전 프리킥에 이어 이번엔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면서 2경기 연속 골대 불운에 아쉬움을 삼켰다.


지소연은 30일 오후 7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 선발 풀타임 출전했지만 한국 축구 역사상 첫 A매치 60골 대기록을 다음으로 미뤘다.

앞서 지소연은 지난 9월 몽골전에서 2골을 기록하며 차범근을 넘어 한국 축구 A매치 최다골 신기록(59골)을 세웠다. 이후 그 누구도 오르지 못한 A매치 60골 고지에 오르기 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지만, 그 대기록에 좀처럼 닿지 못하고 있다.

이날도 4-3-3 전형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지소연은 전반 28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그는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상대 골문을 노렸다.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했던 지소연의 슈팅은 그러나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나왔다.

사흘 전 뉴질랜드와 맞대결에서도 먼 거리에서 찬 프리킥이 골대에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켜야 했던 지소연은 2경기 연속 '골대 불운'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득점 기회를 아쉽게 놓친 지소연은 이후에도 호시탐탐 공격에 가담하며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특성상 직접 슈팅 기회는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프리킥 상황에서도 지소연은 지난 직접 슈팅 대신 동료들을 향한 패스를 택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결국 지소연은 끝내 득점과 인연이 닿지 않은 채 아쉬움 속에 경기를 마쳐야 했다. 전인미답의 A매치 60골 도전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한편 이날 한국은 후반 막판 내리 2골을 실점하며 뉴질랜드에 0-2로 완패했다. 지난 27일 2-1 역전승에 이어 1승1패로 뉴질랜드와 국내 평가전 2연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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