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전 치열해질 것" FA 광풍 조짐, 5년 만에 도미노 이적 나오나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11.30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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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 강민호, 박건우(왼쪽부터)./사진=OSEN
오랜만에 'FA 광풍'이 불어닥칠 조짐이다. 도미노 이적도 다시 펼쳐질까.

최근 몇 년간 FA 시장은 '침체기'였다. 지난 4년간을 보자. 2018시즌을 앞두고 2명이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강민호(37)가 롯데에서 삼성으로 이적하면서 4년 총액 80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강민호를 잃은 롯데는 당시 두산 소속의 외야수 민병헌(34)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민병헌 역시 4년 총액 80억 계약이었다. 채태인(39)과 최준석(38)도 유니폼을 갈아입긴 했다. 이 두 선수는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이적한 사례였다. 채태인은 원소속팀 넥센(현 키움)과 1+1년 총액 10억원 계약 후 트레이드 됐고, 넥센은 롯데 좌완 박성민(23)을 받았다. 최준석 역시 마찬가지. 원소속팀 롯데와 연봉 5500만원에 계약한 뒤 NC로 트레이드됐다. 당시 선수 보상은 없었다.


그 이후 2019, 2020시즌을 앞두고는 단 1명만이 이적에 성공했다. 2018년 12월 양의지가 4년 총액 125억원의 대박 계약을 터트리며 두산에서 NC로 팀을 옮겼다. 지난해 1월엔 안치홍이 2+2년 총액 56억원에 도장을 찍으며 깜짝 이적 소식을 알렸다. KIA에서 롯데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두산 유니폼을 입었던 최주환(33·4년 총액 42억원)과 오재일(35·4년 총액 50억원)이 각각 SSG와 삼성으로 이적했다. 다시 2명. 지난 4년간 총 6명만이 이적에 성공했다.

FA 광풍이 불었을 땐 이적이 활발했다. 2015년과 2016년이 최고였다. 2년 연속 7명이 팀을 옮겼다. FA 선수들이 많았던 영향도 있다. 2015년엔 21명이 자격을 얻었고, 이 중 19명이 FA를 신청했다. 2016년엔 자격을 획득한 24명 중 22명이 FA 신청을 했다. 15명이 나선 2017 FA에선 4명이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당시 최고 이적은 최형우였다. 4년 총액 100억원에 도장을 찍고 삼성에서 KIA로 팀을 옮겼다. 이렇게 100억원 시대가 열렸다.


그리고 5년만에 다시 광풍이 불 기세다. 이번 2022 FA 시장엔 즐비한 자원들이 여럿 나왔다. 총 14명이다. 나성범(32), 김현수(33), 김재환(33), 박건우(31), 황재균(34), 손아섭(33), 박해민(31) 등 쏠쏠한 자원들이 있고, 강민호(36)와 장성우(31)라는 또 다른 포수 FA들도 있다. 당연히 원소속팀과 타 구단의 쟁탈전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해 구단 수입이 줄어드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다시 지갑을 열 가능성이 커졌다.

일단 최재훈(32)이 한화 이글스와 54억원에 계약하며 스타트를 끊었다. 시작부터 '대박' 행진이다. 1호 계약 기준점이 되기 마련. 각 구단이 분명 최재훈의 계약이 다른 선수들의 계약에도 영향력을 미칠 전망이다.

한 구단 고위 관계자는 "생각보다 FA 선수들의 몸값이 많이 오를 것 같다. 여러 루트를 통해 알아보고 있는데, 치열한 영입전이 펼쳐칠 전망이다. 이적 도미노 가능성도 커 보인다"고 전망했다.

각 구단들의 눈치 싸움은 시작됐다. FA 광풍을 예약한 상황 속에서 남은 13명 중 유니폼을 바꿔 입을 선수는 몇 명이나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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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박해민, 손아섭(왼쪽부터)./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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