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30억' 류현진-가우스먼-베리오스, TOR 강력한 '대권 의지'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11.29 12:33 / 조회 : 1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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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선발진을 이끌 류현진-케빈 가우스먼-호세 베리오스(왼쪽부터). /AFPBBNews=뉴스1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의 새 짝을 찾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에이스로 군림했던 케빈 가우스먼(30)을 붙잡았다. 토론토의 '대권 의지'가 엿보인다. 3800억원짜리 '원·투·스리 펀치'가 구축됐다.

ESPN 제프 파산은 29일(한국시간) "토론토가 우완 가우스먼과 5년 1억 1000만 달러(약 1313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토론토는 스티븐 매츠를 놓쳤고(뉴욕 메츠 4년 4400만 달러, 약 526억원), 로비 레이와 계약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었다. 호세 베리오스(27)와 7년 1억 3100만 달러(약 1563억원) 연장계약을 맺었으나 선발투수가 더 필요했다.

가우스먼을 타깃으로 잡았고, 합의까지 도달했다. 급한 불을 껐다. 오히려 2022시즌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 우승도 도전할 수 있는 선발 로테이션이 됐다.

가우스먼은 2021시즌 33경기 192이닝, 14승 6패 227탈삼진, 평균자책점 2.81을 찍었다. 지난해 12경기(10선발) 59⅔이닝, 3승 3패 79탈삼진, 평균자책점 3.62에 이어 2년 연속 맹활약이었다. 볼티모어 시절부터 준수한 선발 자원이었고, 2021시즌 완전히 에이스로 올라섰다.

이로써 토론토는 이번 겨울 선발투수 2명에게만 2억 4100만 달러(약 2874억원)를 쓰게 됐다. 베리오스가 연평균 1871만 달러(약 223억원), 가우스먼이 연평균 2200만 달러(약 262억원)다.

류현진에게 연간 2000만 달러(약 239억원)를 주는 것까지 포함하면 선발 3명에게 6071만 달러(약 724억원)를 쏜다. '초호화 선발진'을 구축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뒤를 특급 유망주 알렉 마노아(23)가 받친다.

여차하면 류현진이 '부동의 에이스' 지위를 내려놓을 상황에 처하기는 했다. 상대적으로 2021시즌 류현진의 성적이 좋지 못했던 탓이다. 류현진은 31경기 169이닝, 14승 10패 143탈삼진, 평균자책점 4.37에 그쳤다.

그러나 토론토 팀으로 보면 메이저리그 어느 구단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선발진을 구축하게 됐다. 류현진-가우스먼-베리오스의 몸값을 합하면 3억 2100만 달러(약 3830억원)가 된다.

단순히 비싸기만 한 것이 아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뉴욕 양키스-보스턴 레드삭스-탬파베이 레이스를 넘을 수 있는 수준의 강력함이다. 강팀의 기본은 강한 선발진이다. 토론토가 그 공식을 확실히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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