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최종 후보' 107승 팀 에이스, 결정 임박... 2~3일 내에 결론

김동윤 기자 / 입력 : 2021.11.28 12:23 / 조회 : 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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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가우스먼./AFPBBNews=뉴스1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사이영상 수상자' 로비 레이(30)를 대신할 새로운 에이스로 케빈 가우스먼(30)을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매체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기자는 28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소식통에 따르면 토론토가 가우스먼과 다년 계약을 논의했다. 다른 구단도 여전히 가우스먼을 노리고 있고, 그는 아직 누구와 계약할지 결정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가우스먼이 2~3일 내에 계약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5년 계약 가능성이 높다. 그는 1월에 만 31세가 된다. 토론토는 가우스먼이 고려하고 있는 최종 후보 중 하나"라고 결정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올해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로 활약한 가우스먼은 33경기 14승 6패 평균자책점 2.81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달성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가 107승 55패로 2위 LA 다저스(106승 56패)를 1경기 차로 따돌리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차지하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했다.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FA가 된 가우스먼은 전성기에 접어든 나이 덕분에 레이와 더불어 최고의 선발 FA 중 하나로 꼽힌다. 미국 매체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가우스먼과 레이를 올해 FA 투수 1, 2위로 차례로 언급하면서 가우스먼이 6년 1억 3800만 달러(약 1650억원), 레이를 5년 1억 3000만 달러(약 1550억원)를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토론토는 91승 71패로 아쉽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올해 토론토 투수진을 이끈 레이, 스티븐 마츠(30) 등 좌완 투수들이 모두 FA가 되면서 선발 로테이션이 헐거워졌다.

토론토는 먼저 내년에 FA가 되는 호세 베리오스(27)를 7년 1억 3100만 달러(약 1567억원)로 앉혔다. 이후 마츠가 4년 4400만 달러(약 526억원) 계약으로 세인트루이스를 향해 떠났지만, 베리오스, 마츠 모두 에이스감은 아니다. 새로운 에이스 후보로 레이를 염두에 뒀으나, 가우스먼과 협상이 급물살을 타면서 내년 류현진(34)과 원투펀치를 이룰 선수가 누가 될지는 알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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