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 1호는 양현종? 외야수? KIA, 우선순위 정했다

김동윤 기자 / 입력 : 2021.11.28 11:04 / 조회 : 4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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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사진=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가 이번 겨울 FA 시장에서 우선순위를 정했다. 양현종(33) 계약과 외야수 보강에 초점을 맞췄다.

최근 KIA는 외국인 투수 다니엘 멩덴(28)과 보 다카하시(24)에 대해 보류권을 행사했다.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31)와는 결별했다. 올해 외국인 선수 시장에 쓸 만한 투수가 없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나온 자연스러운 결과다. 곧바로 계약이 성사되진 않겠지만, 기존 투수들을 연말까지 묶어놓으면서 KIA도 시간을 벌었다.

FA 영입과 외국인 타자에 대해서는 외야수를 우선순위에 올렸다. 다만 최근 KBO행 얘기가 나온 푸에르토리코 출신 외야수 헨리 라모스(29)에 대해서는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KIA 관계자는 최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우리가 외야가 약하다는 것은 확실하다. 현장과 프런트 모두 외야 보강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외국인 타자도 기본적으로 외야수를 1옵션으로 뒀다. 내야에 좋은 선수가 있다면 바뀔 수도 있겠지만, 외야를 중점적으로 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FA 시장에 강민호(36), 장성우(31) 등 좋은 포수들이 나오면서 KIA가 포수를 노릴 수 있다는 얘기도 있었다. 하지만 KIA 관계자는 "현재 포수 쪽에는 큰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부인했다.

변수가 많은 FA 상황과 별개로 진행되고 있는 건도 있다. 올해 미국 도전을 마치고 KIA 복귀를 선언한 양현종과 계약이다. 지난달 귀국한 양현종은 KIA 복귀를 최우선으로 별다른 외부 활동 없이 조용히 시간을 보냈다. 타 팀과 협상도 하지 않고 기다렸으나, KIA의 단장 선임이 늦어지면서 시간이 지체됐다.

하지만 지난 24일 장정석(48) 신임 단장이 부임하면서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됐다. KIA 관계자는 "25일 양현종 측과 계약 기간, 옵션 등 서로 간의 구체적인 조건을 주고받았다. 이제 그 조건을 가지고 얘기를 진행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FA 영입에 있어 경쟁자가 없다거나 파격적인 조건이 들어가 있다면 바로 계약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조건을 주고받고 바로 계약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서로 생각하는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이견이 있을지언정 프랜차이즈 대우를 확실히 하겠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었다. KIA 관계자는 "구단 입장에서 양현종에게 프랜차이즈 대우를 다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만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또 다를 수 있다. 서로 간의 입장 차는 존재할 것"이라고 답했다.

KIA와 양현종 측은 계속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조만간 한 번 더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종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최인국 스포스타즈 대표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장정석 신임 단장님에게 축하 인사를 드렸고 '다음에 보자'고 하셨다. 지금은 선임된 지 얼마 안 돼 바쁘실 때라 구체적인 약속은 못 잡았지만, 조만간 자리를 가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어 "KIA에만 집중하고 있다. (25일 만남도)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양현종 선수나 KIA나 빨리 잘 끝내고 싶은 마음은 같다. 시간 갖고 진행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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