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지리산' 방송화면 캡쳐 |
27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지리산'에서는 피해자들의 연관성을 알게된 강현조(주지훈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서이강(전지현 분)은 체포된 조대진(성동일 분)의 면회를 갔다. 서이강은 "다원이(고민시 분) 죽은 날 왜 가신 거냐"고 물었다. 조대진은 한숨을 쉬며 "그날 다원이한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른다. 만약 내가 다원이를 데리고 내려왔다면 아직 살아있지 않을까. 그 생각 뿐이다"라고 답했다.
서이강은 조대진의 책장 서랍 속에 있던 '노란 리본'에 대해 물었다. 조대진은 "조난을 유도하는 길잡이 리본들, 독이 든 요구르트. 너는 알고 있었다. 그것 때문에 다시 온거니"라고 서이강에게 되물으며, 박일해(조한철 분)에게 가보라고 말했다.
서이강은 박일해를 찾아갔고, 정구영(오정세 분)과 함께 조대진에 대한 진실을 들을 수 있었다. 서이강은 정구영에게 "누군가 사고로 위장해서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 범인을 밝혀내러 돌아왔다"며 자신이 돌아온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박일해는 "대장님도 이강이랑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얘기했다.
/사진=tvN '지리산' 방송화면 캡쳐 |
정구영이 "누군가가 일부러 너희를 죽이려고 했었던거냐. 경찰에 얘기는 했나"며 놀랐고, 서이강은 "직접적인 증거나 목격이 없어 믿어주지 않았다. 하지만 분명히 그 사람이 있었다"고 확신했다.
서이강은 "검은다릿골에 가면 증거가 있을거다"라며 정구영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는 정구영을 범인으로 의심하던 서이강의 계획이었다. 서이강은 미리 박일해를 만나 "구영이는 다원이가 실종된 날 산에 있었다. 대장님 장갑을 손에 넣기 쉬웠을 거다. 결정적 증거가 있다고 하면 날 죽이려고 할거다"라며 함정 계획을 알렸다.
한편 2019년 강현조는 지리산에서 일어났던 수해 자료를 알아보던 중, 사망한 김현수 중사의 아버지가 수해 사고로 목숨을 잃은 김남식 씨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에 강현조는 "피해자들 모두 1995년 수해 사고와 관련 있었다"라며 놀랐다.
이종환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