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김수현, 살인 혐의 부인 "저 정말 아니에요" 오열[★밤TView]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1.11.28 00:28 / 조회 : 8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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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쿠팡플레이, 초록뱀미디어, 더 스튜디오엠, 골드메달리스트


드라마 '어느 날'에서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김수현이 재차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며 오열했다.

28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어느 날'에서는 김현수(김수현 분)가 살인 용의자로 체포돼 검찰에 송치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서 김현수는 신중한(차승원 분)과 유치장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신중한은 "네가 지금 처한 상황이 남일 같지 않아서 2가지만 얘기해 주겠다"라며 "가슴에 딱 새겨라. 진실, 사법, 정의 여기는 중요하지 않다. 사실도 중요하지 않고 네 주장도 중요하지 않다. 무엇이 사실이어야 나한테 유리한가, 이 시간 이후부터 사람들은 어젯밤 그 일들을 그날 밤이라고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신중한은 "그날 밤에 대해서는 지금부터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 거다. 절대로"라고 말했고 김현수도 고개를 끄덕였다. 신중한은 "경찰들은 한참 스토리를 만들 거야. 그럼 우리는 우리 스토리를 만들면 판사가 더 마음에 드는 스토리를 선택하는 게 재판이고 네가 입만 먼저 닫으면 저쪽 스토리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김현수는 "진짜 이야기가 뭔지를 아셔야죠"라고 말했다.

이에 신중한은 "그 진짜에 집착하다 아무 것도 못한다. 경찰들은 이미 스토리를 맞추고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후 김현수는 자신의 부모님과 마주했다. 부모님이 김현수를 보며 걱정하고 "다친 데는 없니? 이거 오해인 거지?"라고 말하자 김현수는 "완전히 상관없지는 않아요"라고 말했다. 김현수는 "칼을 갖고 있기는 했는데 제가 죽인 거 아니에요"라고 울먹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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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쿠팡플레이, 초록뱀미디어, 더 스튜디오엠, 골드메달리스트


한편 신중한은 이번 사건을 기소한 형사 박상범(김홍파 분)이 "이거 이미 끝난 사건이다. 괜한 욕심 부리지 말고 현수랑 줄넘기 좀 할테니 줄 좀 잡아달라"라고 말하자 "난 이제 이 사건이 시작인 것 같은데. 형님이야 말로 은퇴 3개월 남았는데 욕심 부리지 마쇼"라고 말했다.

이후 신중한은 김현수를 향해 왜 부모님과 면담을 했냐며 나무랐다. 신중한은 "입 꽉 다물고 있으라고 했잖아. 네 얘기 다 녹화 됐고 그거 다 증거로 채택되고 나는 그걸 검사한테 보여달라고 해야 하고 재판이 시작돼야 그걸 확인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현수는 "제가 정말 안해서 안했다고 한건데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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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쿠팡플레이, 초록뱀미디어, 더 스튜디오엠, 골드메달리스트


시간이 흘러 김현수는 수갑을 찬 채로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사는 "증거가 117개에 달하는데도 범행을 부인하고 증거인멸도 시도했다. 도주의 우려도 있고 여론의 관심도 높아서 사회로부터 격리가 판단, 구속 수사를 요청한다"라고 말했다.

김현수는 "나는 같이 술먹고 자고 일어났는데 그렇게 있었다"라며 검찰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중한은 "보강 수사를 하다보면 혐의가 없음이 드러날 것이라고 생각되고 김현수가 재판을 통해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기를 그 누구보다 바라고 있기 때문에 도주 우려에 대한 걱정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다시 유치장으로 향하게 된 김현수는 박상범을 바라보며 울먹이며 "저 안했어요"라고 오열했고 감옥으로 향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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