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면 당하는 IBK, 적장의 악수 거부까지 [★화성]

화성=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11.27 18:20 / 조회 : 6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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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차상현 감독(왼쪽)과 IBK기업은행 김사니 감독대행./사진=KOVO


GS칼텍스 차상현 감독과 IBK기업은행 김사니 감독 대행이 경기 전 악수를 하지 않았다. 차상현 감독이 악수를 거부하는 모습이었다.

GS칼텍스는 27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2라운드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3, 25-15)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7승4패(승점22)로 3위를 유지했다. IBK기업은행은 2승9패(승점5)로 6위에 자리했다.

이날 김 대행은 GS 차상현 감독과 경기 전 통상적으로 이루어지는 사령탑 간의 악수를 나누지 못했다. 차 감독이 이를 거부한 것으로 보였다. 이에 김 대행은 "나도 잘 모르겠다. (악수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런 상황이 만들어졌다. 전화를 드리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차 감독은 구체적인 이유를 함구한 채 "배구인으로서 할 말은 많지만 내 말로 인해 이상하게 흐를 수 있으니 말을 아끼겠다"고 답했다.

이어 취재진이 김 대행이 연락을 드린다는 말을 했다고 전하자 차 감독은 "전화가 오면 그때 이야기하든지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IBK기업은행의 비상식적인 행보로 여자 배구계가 시끄럽다. 세터 조송화는 구단에 일방적인 통보 후 팀을 떠나 물의를 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세터코치였던 김사니 코치도 구단 측에 사퇴 의사를 밝히고 팀을 나갔는데, 구단의 설득으로 19일 팀에 복귀했다.

문제는 이후 구단이 조송화 이탈에 따른 내홍의 책임을 서남원 감독에게 물어 사령탑과 단장 동시 경질을 발표한데다 팀을 나갔다 돌아온 김사니 코치에게 감독 대행직을 맡겨 더욱 논란이 커졌다.

차 감독은 "현재 편한 상황 누가 있겠나. 매일 오전부터 보는게 배구 기사인데, 이제는 다른 것부터 본다. 빨리 어떠한 식으로든 정리가 올바르게 됐으면 한다. 알게 모르게 저나 선수들이나 피해 아닌 피해를 보고 있는게 사실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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