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리뷰] 여전히 어수선한 IBK기업은행, GS 칼텍스에 셧아웃 완패

화성=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11.27 17:32 / 조회 :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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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선수들이 득점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사진=KOVO
GS칼텍스가 IBK기업은행의 연승을 저지했다.

GS칼텍스는 27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2라운드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3, 25-15)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7승4패(승점22)로 3위를 유지했다. IBK기업은행은 2승9패(승점5)로 6위에 자리했다.

지난 23일 김사니 감독체제로 나선 첫 경기였던 흥국생명전에서는 시즌 첫 셧아웃 승리를 거뒀던 IBK기업은행이었지만 이번에는 0-3 완패를 당했다. 기업은행은 여전히 내홍을 겪고 있다. 김사니 감독 대행의 폭언 폭탄 발언 이후 서남원 전 감독이 반박하면서 진실공방으로 흘렀기 때문이다. 수습은 되지 않았고, 이탈한 조송화 문제 역시 해결되지 않고 있다. 여전히 어수선한 상황이다.

모마가 30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기업은행에서는 교체가 확정된 라셈이 14득점을 올렸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9-9에서 IBK기업은행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표승주와 김하경이 더블 컨택 범실을 범했다. 반대로 GS칼텍스는 살아났다. 권민지의 블로킹과 강소휘의 직선 강타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그러자 다시 기업은행이 전열을 정비해 추격하기 시작했다. 표승주와 김수지의 활약으로 2점차까지 좁혔다. 한 점차로 좁히자 차상현 감독은 세터를 바꿨다. 김지원을 빼고 안혜진을 투입했다. 바로 권민지가 결정적인 블로킹에 이어 공격 득점까지 나오면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그리고 모마가 끝냈다.

2세트도 팽팽하게 흘렀다. 양 팀의 외국인 선수들이 힘을 냈다. GS칼텍스는 모마, 기업은행은 라셈이 맹공을 퍼부었다. 승부처는 22-22였다. 라셈과 김주향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기업은행이 승기를 잡는 듯 싶었으나 모마가 해결사로 나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세터 안혜진은 계속해서 모마에게 공을 올렸다. 그리고 믿음에 보답했다. 모마의 강타로 다시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권민지의 블로킹으로 2세트마저 잡았다. 모마는 2세트에서만 14득점을 올렸다.

GS칼텍스가 승부를 일찌감치 끝냈다. 분위기를 주도했다. 유서연과 모마의 연속 득점, 상대 범실을 묶어 7-0까지 벌어졌다. GS칼텍스의 맹공은 이어졌고, 격차를 유지해 나갔다. 모마는 여전히 강력했다. 반면 기업은행의 코트는 여전히 혼돈스러웠다. 리시브가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집중력까지 떨어졌다. 라셈의 범실로 20점 고지를 밟은 GS칼텍스는 차근 차근 점수를 올리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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