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 수상' 류승완 감독 vs '음주운전' 나조은 [업앤다운]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1.11.28 11:00 / 조회 :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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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한주를 보낸 UP 스타와, 최악의 한주를 보낸 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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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이 제42회 청룡영화상에서 '모가디슈'로 감독상을 수상한 반면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나조은은 음주운전으로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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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이 26일 열린 제42회 청룡영화상에서 '모가디슈'로 감독상을 받았다. '모가디슈'는 이날 감독상을 비롯해 작품상, 최다관객상, 남우조연상(허준호), 미술상 등 5관왕에 올랐다.

이날 류승완 감독은 "영화를 만들면서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는데 오늘은 좋을 때라고 생각한다. 제가 뭐라도 된 것 처럼 들뜬 순간도 있었고 어떤 때는 경력이 끝날 정도로 몰릴 때가 있었다. 묵묵히 버티다보니 이런 자리까지 오는 것 같다. 지금도 답답해서 안 뚤리고 어둠속에서 고생하는 모든 영화인들 버티면 좋은 날이 올 것이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에 영화를 개봉하는 것에 고민이 많았는데 극장을 찾아주신 관객분들께 감사하다. 저를 지지해준 관객분들이 바로 저의 동지다. 마지막으로 연출부 막내 시절부터 많은 가르침을 주신 고 이춘연 대포님께 이 상을 바친다"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류승완 감독은 '모가디슈'로 올해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감독상과 부일영화상 작품상, 각본상 등을 수상했다. 청룡영화상 수상에 이어 올해말과 내년 초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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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에 187번 참가자 역할을 했던 배우 나조은(37, 본명 유희상)이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5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용산경찰서는 나조은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나조은은 이날 오전 6시45분쯤 지인 소유의 승용차를 타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용산구 동빙고동까지 약 270m 거리를 만취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나조은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접촉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고 후 처리를 하던 나조은이 음주운전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나조은은 음주 여부를 확인하려는 경찰에게 채혈측정을 요구했으며, 병원으로 이동하던 중 호흡 측정 방식으로 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측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조은은 2001년 이후 음주운전 전력이 3회 이상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조은은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에서 '187번' 참가자 역을 맡았으며,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3'에도 출연했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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