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운은 백신 접종 안 하나요?..★들 향한 복잡한 시선 [★FOCUS]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1.11.27 08:35 / 조회 : 1812
image
그룹 SF9 로운이 2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열 번째 미니 앨범 'RUMINATION'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SF9의 미니 10집 'RUMINATION'은 SF9의 '9lory(글로리)' 세계관 프리퀄로 '9lory' 이전, 현실 세계에 흩어져 있던 SF9 아홉 명의 히스토리를 담았다. 2021.11.22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뮤뱅'에 노 백신 로운 나온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그룹 SF9의 로운이 KBS 2TV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에 출연한다는 소식에 한 네티즌이 보인 반응이다. 최근 연예인들의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이 화두에 오르고 있다. 백신 접종률이 70%가 넘어가면서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됐지만, 다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백신 미접종자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앞서 로운은 지난 11월 25일 영상 통화 팬 사인회 이벤트에서 백신을 맞지 않았다고 밝혔다. 로운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시간이 없었다"며 "백신을 맞으면 며칠 쉬어야 하지 않나. 그래서 이틀에 한 번씩 PCR 검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그는 KBS 2TV 드라마 '연모' 촬영과 SF9 컴백 준비를 병행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하지만 로운이 오는 12월 17일 개최되는 '2021 KBS 가요대축제'에서 MC를 맡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네티즌들은 불편한 시선을 보냈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상태에서 계속 활동을 이어가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2021 KBS 가요대축제'는 코로나19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면 개최를 고려하고 있다. 게다가 로운이 속한 SF9은 지난 22일 미니 10집 'RUMINATION'을 발매하고 컴백 활동을 시작했다. 결국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SF9 팬클럽 SNS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백신)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해명을 내놨다.

image
김흥국(왼쪽)과 임창정 /사진=스타뉴스
연예인이 백신 미접종으로 도마 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SF9 영빈은 지난 9월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백신을 맞으면 아프다고 해 안 맞았다. 사실 백신을 안 맞아도 나는 코로나19에 안 걸릴 것 같다"고 경솔하게 말했다가 여론의 뭇매을 맞고 사과했다. 이후 SF9 다원과 휘영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흥국은 지난 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구라철'을 통해 백신 미접종자임이 알려지자 "이미 얀센 백신을 맞았다. 백신 종류 선택의 자유를 나타낸건데 마치 백신 접종 거부 의사를 표한 것처럼 왜곡됐다"고 부랴부랴 대응에 나섰다. 이달 초 컴백 활동에 나선 가수 임창정은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백신 미접종자임이 밝혀져 "경각심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백신 접종 여부를 놓고 '개인의 선택'일 뿐이라고 옹호하는 의견도 있다. 백신의 안정성과 효과성을 의심 받고 있는 가운데, 부작용을 감수하면서 접종을 하는 것은 각자의 선택이기 때문에 존중해야 한다는 것. 배우 강예빈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활동에 제약이 생겨

정말 어쩔 수 없이 맞았지만, 못 맞으신 분들도 다 각자의 여러가지 이유나 상황이 있을 것"이라며 "누구에게도 걸지 않았던 내 목숨을 코로나 주사에 걸어야 한다니"라며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반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방송 제작 여건상, 방송에 출연하는 연예인들은 방역 지침을 더욱 철저히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관객들을 동원한 촬영이나 행사가 늘고 있는 시점에 백신을 접종하지 않고 활동하는 것은 더욱 우려스럽다는 지적이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백신 접종이 개인의 선택이긴 하지만 연예인의 특성상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여러 프로젝트나 작품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관련기사
  • 트위터
  • 페이스북
  • 라인
  • 웨이보
  • 프린트
  • 이메일
윤성열|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