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치솟는 가치 "리버풀 에이스 같아" 동료 FW까지 극찬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1.11.2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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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AFPBBNews=뉴스1
황희찬(25·울버햄튼)의 가치가 점점 치솟고 있다. 팀 동료까지 극찬하는 등 잉글랜드 무대서 완벽하게 정착하는 모양새다.

영국 매체 트라이벌 풋볼은 26일(한국시간) "울버햄튼 공격수인 라울 히메네즈(30·멕시코)가 황희찬은 리버풀의 에이스 디오고 조타(25·포르투갈)와 닮았다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디오고 조타는 2017년 여름부터 2020년 9월까지 울버햄튼에서 활약하며 히메네즈와 한솥밥을 먹었다. 늑대 군단에서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조타는 지난해 9월 리버풀로 이적했고 계속해서 좋은 기량을 뽐내고 있다. 그런데 조타를 곁에서 지켜보며 동고동락했던 히메네즈가 황희찬을 그에 비유하며 극찬한 것이다.

히메네즈는 익스프레스 앤 스타를 통해 "아마 황희찬과 조타는 비슷할 것이다. 그들은 다른 성격을 갖고 있지만, 비슷한 측면이 있다. 그와 함께해서 좋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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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타가 드리블을 치는 모습. /AFPBBNews=뉴스1
이어 "황희찬이 빠르게 팀에 적응한 건 우리에게 좋은 일"이라면서 "그가 현재 팀에서 편안하게 지내고 있다는 것에 만족감을 느낀다. 아직은 임대 신분이다. 그런데 황희찬은 마치 우리 클럽과 영구 계약을 맺은 것처럼 많은 걸 주고 있다. 그가 뛰고 있어 좋다"고 칭찬을 이어나갔다.


히메네즈는 "그는 경기서 매번 공을 향해 뛰어다니는 좋은 선수다. 모든 공격수들과 힘을 합쳐야 한다. 첫 시즌에 조타와 함께했다가, 두 번째 시즌에는 아다마 트라오레(25·스페인)와 함께 공격수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조타와 뛰지 못했지만 대신 지금 우리에겐 황희찬이 있다"며 동료를 향해 굳건한 믿음을 드러냈다.

황희찬은 올 시즌을 앞두고 RB라이프치히(독일)에서 임대 신분으로 울버햄튼에 합류한 뒤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리그에서는 4골을 터트리며 팀 내 득점 순위 1위에 자리하고 있다. 리그 전체로 보면 손흥민(29·토트넘) 등과 함께 득점 랭킹 9위에 랭크돼 있을 정도로 폼이 좋다. 최근에는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로 큰 주목을 받았다. 울버햄튼은 오는 28일 0시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리그 1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황희찬의 활약 여부에 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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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며 팀에 완벽히 녹아들고 있는 황희찬(오른쪽)의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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