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차도 작별인사 "놀라운 경험 안겨준 롯데와 팬들께 감사, 그리울 것"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11.26 16:56 / 조회 : 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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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슨 마차도./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가 2시즌 동안 내야 사령관 역할을 했던 외국인 유격수 딕슨 마차도(29)와 동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마차도가 작별 인사를 전했다.

롯데는 26일 공식 SNS에 "2022시즌 선수단 구성을 진행하며 마차도 선수, 프랑코 선수와의 이별을 택하게 됐다. 그동안 팀을 위해 헌신해준 마차도, 그리고 프랑코 선수에게 감사를 전하며, 미래에 행운이 함께 하길 진심으로 응원한다"는 글과 함께 재계약 무산 소식을 전했다.

그러자 마차도도 롯데와 이별하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지난 2년간 저와 저의 가족에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준 롯데 자이언츠와 팬들에게 감사하다. 합류 첫 날부터 집처럼 느낄 수 있게 해준 팀원들에게도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지난 2년 동안 쌓아온 모든 사람들과의 우정이 가장 그리울 것이다. 감사하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마차도는 지난해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타율 0.280(486타수 136안타) 12홈런 67타점 장타율 0.422 출루율 0.356을 기록했다. 그리고 롯데는 재계약을 맺었다. 1+1년 총액 145만 달러였다.

올 시즌에는 134경기에 나서 타율 0.279(466타수 130안타) 5홈런 58타점 83득점을 기록했으나 장타율이 0.361로 하락했다. 출루율은 0.359였으며 .

수비만큼은 확실하게 책임졌다. 지난해 1180⅔이닝으로 1위였고, 실책은 10개였다. 올해는 1076⅔이닝으로 2위에 자리했다. 실책은 11개였다. KBO리그 유격수 중 많은 수비 이닝을 소화한 선수로 꼽힌다. 하지만 롯데의 선택은 재계약 불가였다. 마차도와 롯데의 동행은 2년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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