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충격 결과, NS무라에 1-2 패배... UECL 탈락 위기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11.26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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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26일 NS무라와의 UECL 조별리그 5차전에서 동점골을 넣는 순간. /사진=토트넘 SNS 캡처
토트넘이 라이언 세세뇽의 퇴장 악재 속에 슬로베니아 NS무라에 충격패를 당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탈락 위기에 몰렸다.

토트넘은 26일 오전 2시45분(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마리보르에서 열린 무라와의 UECL 조별리그 G조 5차전 원정경기에서 1-2로 졌다.


이날 패배로 승점 7(2승1무2패)을 기록한 토트넘은 3위 비테세(네덜란드)와 승점이 같아졌다. 선두 스타드 렌(프랑스)와 격차는 4점 차다. 만약 내달 10일 스타드 렌과의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 토트넘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수도 있는 상황에 처했다. 같은 날 비테세는 조 최약체 무라와 홈에서 격돌하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필두로 델레 알리와 브리안 힐이 양 측면에 포진하는 3-4-2-1 전형을 가동했다. 세세뇽과 올리버 스킵, 탕귀 은돔벨레, 맷 도허티가 미드필드를 구축했고, 다빈손 산체스와 조 로든, 자펫 탕강가가 백3에 섰다. 골키퍼는 피에를루이지 골리니. 손흥민은 루카스 모우라, 세르히오 레길론 등과 함께 벤치에서 대기했다.

토트넘이 전반 11분 만에 일격을 맞았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나온 침투패스에 측면 뒷공간이 무너졌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산체스가 미끄러지는 사이 토미 호르바트가 왼발로 감아 차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1분엔 악재가 더해졌다. 앞서 전반 14분 고의로 상대에게 다리를 걸어 경고를 받았던 세세뇽이 깊은 태클로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토트넘은 0-1로 뒤진 상황에서 수적 열세까지 몰렸다.

균형을 맞추지 못하던 토트넘은 결국 후반 9분 손흥민을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뒀다.

손흥민은 투입 직후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수들을 잇따라 제친 뒤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했다. 그러나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3분엔 손흥민의 코너킥이 케인의 완벽한 헤더로 연결됐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수적 열세 속에서도 손흥민 투입 후 공격에 무게를 두던 토트넘은 후반 27분 기어코 균형을 맞췄다. 교체 투입된 루카스 모우라의 침투패스가 케인에게 연결됐고, 케인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골키퍼 키를 넘기는 절묘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경기는 무라가 주도권을 쥐고 토트넘이 역습으로 맞서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그러나 케인의 슈팅이 골문을 외면하는 등 토트넘은 끝내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토트넘은 추가시간 역습 위기에서 아마데이 마로샤에게 '버저비터 실점'을 허용했다. 결국 경기는 1-2 충격패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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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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