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명란사업 대표 "김사랑 덕에 110억 매출..흑자 전환"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1.11.24 22:20 / 조회 :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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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명란 사업으로 연 매출 200억원을 달성한 장종수 대표가 배우 김사랑 덕에 흑자 전환을 이뤘다고 밝혔다.

24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상속자들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2대째 명란 사업을 하고 있는 장 대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 대표는 2009년부터 7년간 일본 세븐 일레븐에 명란을 납품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 세븐 일레븐 그룹은 되게 자존심이 있다. 국산을 가능하면 쓰려고 하는 그룹"이라며 "(우리 명란이) 세븐 일레븐 마크를 달고 납품한 제품으로 갔다"고 말했다.

200억 원의 연매출을 기록한 그는 당시 80~90%의 명란을 일본에 수출했다. 그는 "당시엔 우리나라 시장이 없고 일본 시장이 정말 컸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지금은 일본 시장 없이 100% 국내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베가 정권을 잡고 아베노믹스 때문에 1500원까지 갔던 환율이 890원까지 떨어졌다"고 전했다. 아베노믹스로 원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일본 수출에 대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 것. 그는 "당시 일본에 수출했던 많은 회사들이 일본 수출을 다 중단했다"고 전했다.

일본 수출 중단 후 경영난에 시달렸던 그는 "이때 국내 시장은 아직 열리지 않은 시점이라 대안이 없었다"며 "2016년 자사 공장을 매각하고 임대 공장으로 이사를 갔다. 아버님께 많이 죄송스럽고 아팠다"고 털어놨다.

명란 사업이 반등하기 시작한 것은 다름 아닌 김사랑 때문이었다. "지금은 국내 시장이 성장해 100% 국내 시장을 가지고 생산하고 있다"고 밝힌 장 대표는 "2017년 초에 김사랑 씨가 방송에서 명란 아보카도를 만들었다. 그 방송을 계기로 해서 정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전했다. 당시 계기로 2017년 매출을 110억원까지 끌어올렸다고.

장 대표는 "다행히 국내 시장이 커져서 2017년부터는 내수 시장만 가지고 흑자 전환을 했다. 기사회생이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김사랑에게 영상 메시지를 남기라는 MC 유재석의 주문에 "잘 모르시겠지만 명란 산업에 정말 큰 공헌과 기여를 해주신 부분에 대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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