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 모니카, 댄서들에게 저격 당하자 美배우까지..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1.11.24 16:08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JTBC 아는 형님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한 댄서 모니카가 예능 '아는 형님'에서 한 발언을 두고 댄서들이 저격에 나섰다.

모니카는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해 춤 장르에 대해 소개했다. 이 중 모니카는 "팝을 하는 모든 동작을 '팝핑 (Popping)'이라고 하는데 'g'를 빼서 '팝핀 (Poppin)'이라고도 한다"라고 말했다. 멘트와 함께 자막에는 "팝핀"이라는 표기와 함께 "다리, 팔 등 근육에 강하게 힘을 주는 게 특징"이라고 적었다.


그런데 이 장면을 두고 일부 댄서들이 모니카의 설명이 잘못됐다며 SNS를 통해 비판을 하기 시작했다. "댄스 스타일의 정식 명칭은 '팝핑'이다" "G는 왜 빠지는 거지 섭섭하게" "재미도 중요하지만,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노력해야하는 댄서로서의 책임감도 잊지 않았으면 한다"라는 등 모니카를 향한 날선 말들이 쏟아졌다. 100여명이 넘는 댄서들이 모니카를 비난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은 커져갔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모니카가 방송에서 팝핑과 팝핀을 함께 언급했지만, 댄서들이 억지 논란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모니카를 저격한 댄서들 역시 과거 SNS와 방송에서 팝핀이라고 써온 사실도 드러났다. 일각에서는 댄서들이 모니카를 사이버불링(특정인을 사이버상에서 집단적으로 따돌리거나 집요하게 괴롭히는 행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여론이 안 좋아지자 댄서들은 "본인 때문에 동료들이 안 먹어도 될 욕먹는 게 좋냐" "상황을 이렇게 만드신 분께서 수습을 빨리 하라"며 이번 논란을 모니카 탓으로 돌렸다.


image
/사진=모니카를 저격한 댄서들 SNS


논란이 지속되자 팝핀 1세대 댄서로 불리는 팝핀현준이 나섰다. 그는 자신의 SNS에 "별게 다 문제가 된다. 팝핀은 영어에서 Poppin'이라고 표현된다. 팝핑과 팝핀은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SNS에 조커 분장을 한 사진을 게재하며 "#팝핑 #팝핀 #이게뭐라고"라고 적었다.

댄스 영화 '스텝업 3D'에 출연한 헐리우드 배우 채드 스미스도 등장했다. 한 네티즌은 SNS를 통해 채드 스미스에게 이번 논란에 대해 설명하며 "팝핀이 틀린 표현이냐"고 물었고, 이에 채드 스미스는 "내 생각엔 (두 표현이) 같다"며 팝핑과 팝핀 두 단어에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모니카는 댄스 크루 프라우드먼 리더이자 OFD 댄스스튜디오 대표다. 동서울대학교,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 등에서 교수직을 역임했다. 최근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