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로부터' 조효진 PD "시즌2 하고 싶다..해외 촬영은 나중에"[인터뷰③]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1.11.2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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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로부터' 조효진 PD /사진제공=넷플릭스
조효진 PD가 '신세계로부터' 시즌제 제작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신세계로부터'를 연출한 조효진, 고민석 PD가 24일 스타뉴스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세계로부터'는 유토피아에서 일어나는 예측불허의 사건들과 생존 미션, 대결, 반전 등을 펼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신개념 가상 시뮬레이션 예능이다. 앞서 공개된 회차와 같이, '신세계로부터'에선 휴대폰 단말기 지급, AI 홀로의 등장, 출연진들이 원하는 집을 부여받는 등 큰 스케일을 자랑했다.

고 PD는 "멤버들 자체가 이 공간에 들어갔을 때 다른 걸 느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 세상에 없던 존재들을 새롭게 구현하고 싶었다. 가장 공들인 건 집이었다. 최대한 이 공간에 들어왔을 때 '나만의 신세계구나'란 리액션을 주고 싶어서 노력했다. 회차 거듭날수록 알겠지만 세트나 소품 제작에도 공을 들였다"라고 말했다.

특히 가장 놀라운 점은 신세계를 펼친 실제 섬이다. '신세계로부터'는 외도에서 촬영을 진행했으며 준비 기간만 두 달이 걸렸다. 조 PD는 " 섬을 구하는 과정이 힘들었다. 어느 정도 유토피아란 판타지 요소를 갖고 있으면서 예쁜 섬이어야 했다. 거기에 멤버들이 원하는 것들까지 더해져야 하는 부분이 있었다"라며 "외도 측에서 협조를 잘 해줬다. 그래서 배경적으로 특별함을 만들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앞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범인은 바로 너' 시리즈를 통해 가상 세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어 '신세계로부터' 가상세계는 더 확장되고 웅장한 세상을 만들어냈다. IT 기술과 CG를 접목시키고 블루 스크린 위에 새로운 세계를 그리는 도전까지도 해냈다.

조 PD는 "'범인은 바로 너' 기획 당시 예능에서 가상세계 구현할 때 어느 정도 가능할지 고민했다. 현실과 맞닿은 부분들을 보여줘야 했고 범죄 상황, 추리 등으로 접근해나갔다. 그런데 이번엔 아예 새로운 판을 만들었다. 멤버들도 게임 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다고 하더라"라며 "('신세계로부터') 시즌제를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 멤버들이 6일차에 섬을 떠나며 '이제 눈치보지 않고 배신하고 놀릴 수 있는데'라고 했었다. 그건 우리도 마찬가지다. 멤버들의 성향을 모르니 우리도 눈치보고 게임을 만든다. 그런데 이젠 그들의 성향을 모두 파악했으니 그럴 필요가 없다"라고 전했다.

또한 "다음 시즌과 연결될 수 있는 단초들을 마련해뒀다. 항상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언제나 시청자 분들의 환호가 필요한 부분이긴 하지만"이라며 "다음 시즌이 제작된다면 더 다르고 확장된 아이템을 가져 올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해외 촬영과 관련해선 "시즌1 제작할 때도 힘든 부분이 많았다. 시리즈를 여러 개 제작 후 노하우가 쌓인다면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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