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리뷰] '김사니호' IBK, 시즌 첫 셧아웃 승리+탈꼴찌... 흥국생명 5연패

인천=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11.23 20:41 / 조회 : 2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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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선수들이 득점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사진=KOVO
김사니(40) 감독 대행이 지휘봉을 잡고 출발한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을 제물로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IBK기업은행은 23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도드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18, 27-25) 이로써 IBK기업은행은 페퍼저축은행을 제치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2승1패(승점 5)가 됐다. 반면 흥국생명은 5연패에 빠졌다.

라셈이 15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주향 14득점, 표승주 1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에서는 캣벨이 24득점으로 맹공을 펼쳤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15-15에서 승부의 추가 갈렸다. 라셈의 서브에이스로 역전에 성공한 IBK기업은행은 표승주의 연속 블로킹으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반면 흥국생명은 수비가 흔들린데다 아쉬운 범실까지 범하면서 득점을 쌓아가지 못했다. 김다은의 네트 터치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허용했다. 기업은행은 라셈의 밀어넣기로 1세트를 가져갔다.

일격을 당한 흥국생명은 김나희 카드를 꺼냈다. 그리고 초반 기선제압에 나섰다. 캣벨의 활약에 힘입어 앞서나갔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흥국생명의 공격성공률이 나아지지 않았다. 김미연, 캣벨, 김다은 등 공격수들의 범실이 연거푸 나왔다. 역전 허용은 금방이었다. 기업은행은 서브와 블로킹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올렸다. 한번 벌어진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흥국생명의 공격성공률이 3세트 들어 살아났다. 캣벨이 공격의 활로를 뚫어주면서 이주아, 김미연 등도 포인트를 올리기 시작했다. 기업은행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흥국생명의 리시브가 흔들리자 라셈, 표승주, 김희진을 앞세워 따라잡았다. 21-20에서 김희진이 블로킹과 득점까지 올리며 달아났고, 표승주의 한 방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흥국생명의 막판 반격에 승부는 듀스로 흘렀다. 표승수와 김수지가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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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니 감독대행과 IBK기업은행 선수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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