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이규한·이영범..구설에 휘청이는 남배우들 [★FOCUS]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1.11.14 09:00 / 조회 :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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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왼쪽부터), 이규한, 이영범 /사진=스타뉴스, KBS
올 가을은 남자 배우들의 수난시대다. 이지훈, 이규한, 이영범 등 유명 배우들이 온갖 구설에 휘말리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몇몇 배우들은 진위 여부를 떠나 활동이 어려울 정도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고 휘청이고 있다. 각종 의혹으로 부정적 여론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위기를 타개할지 주목된다.


◆이지훈 '스폰서' 스태프와 마찰→작가 교체?

이지훈은 '갑질' 논란으로 곤혹을 치렀다. 발단은 최근 이지훈과 지인이 IHQ 새 월화드라마 '스폰서' 촬영 현장에서 한 스태프(FD)와 마찰을 빚으면서 시작됐다. 이후 스태프 단체방에 이지훈과 관련된 폭로글이 올라왔고, 작성자는 이지훈 지인에게 욕설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이지훈이 '갑질'을 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스폰서' 측은 "서로에 대한 오해에서 빚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지훈 측은 "지인을 촬영 현장에 부른 것 자체가 잘못"이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지난 4일 '스폰서'로 타이틀이 바뀐 '욕망'의 박계형 작가가 이지훈의 갑질로 인해 자신은 물론 스태프 절반이 교체됐다고 한 매체를 통해 주장하면서 논란이 가중됐다. 이에 이지훈은 SNS를 통해 "억장이 무너진다. 나는 갑질을 할 배포가 없는 사람"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스폰서' 측도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으나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이후 이지훈은 "팬분들께 걱정시켜서 미안한 마음"이라며 "몇몇 오해는 만나서 서로 대화하며 잘 풀기로 했다"고 밝혔다.

◆'드라마 하차' 이규한 '폭행 시비' 검찰 송치


최근 드라마에 연이어 하차한 이규한은 폭행 시비에 휘말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폭행 혐의로 이규한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규한은 지난해 8월 일행과 함께 술에 취한 상태에서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운전 기사와 시비가 붙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운전 기사는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이규한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양 당사자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규한은 지난 8일 해당 사실이 세간에 알려지자 SNS를 통해 직접 결백을 주장했다. 이규한은 "목숨을 걸고 폭행, 폭언 그 어떤 것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황장애를 호소한 이규한은 현재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차기작으로 예정됐던 JTBC 드라마 '그린 마더스 클럽'과 SBS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서 연이어 하차했다.

◆이영범 '외도설'에 발끈..전 부인 노유정 폭로

이영범은 외도설에 시달리고 있다. 이영범의 전 부인인 개그우먼 노유정은 지난달 2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심야신당'에서 "결혼 파탄의 씨앗"이라며 이영범의 외도를 주장했다. 이영범과 노유정은 지난 1994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며, 2015년 이혼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노유정은 상대 여성에 대한 실명을 밝히진 않았지만, 노유정보다 한 살 위인 여배우라는 점, 여전히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 등을 토대로 온라인상에 온갖 추측이 이어졌다.

이영범의 외도 여성으로 지목된 A씨는 다수의 네티즌들에게 해명을 요구받기도 했다. 결국 이영범이 직접 진화에 나섰다. 이영범은 지난 7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에 여배우의 실명을 거론하며 유튜브를 비롯한 인터넷 매체에 떠도는 허무맹랑한 말들에 대해 분노와 함께 더 이상 인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됐다"며 "모 여배우와 바람을 피운 사실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날 인격살인하는 자들에 대해 끝까지 추적하여 강력한 법적 조치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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