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마동석, '이터널스' 외 마블영화 출연 계약..길가메시는 계속된다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1.11.1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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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마동석이 '이터널스' 이후에도 마블과 작업을 계속할 전망이다.

10일 영화계에 따르면 마동석은 마블 측과 '이터널스' 외에 길가메시 역으로 마블영화 여러 편에 더 출연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처음 '이터널스' 출연 계약을 할 때 이 같은 계약을 맺었을 뿐더러 이후에도 후속 출연과 관련한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마동석은 '이터널스' 개봉을 앞두고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이번을 계기로 마블과 계속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터널스'가 공개된 이후 그의 영화 속 분량이 확인되면서 마동석의 모습을 향후 MCU페이즈4에서 계속 볼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마동석 SNS에는 "불멸의 존재면 죽어도 즉시 부활한다는 뜻이냐"는 질문도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마동석 측은 마블과 맺은 계약 조건을 함구해야 하기에 구체적인 사실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그가 '이터널스'에서 맡은 길가메시란 캐릭터에 힌트가 있다는 것. 길가메시는 마블코믹스에서 엄청난 힘을 가졌으며, 강력한 치유력을 갖고 있는 불멸의 존재로 묘사된다. 코믹스에선 토르 등과 맞서싸우기도 했으며, 어벤져스에 합류하기도 했다.


마블은 마동석을 길가메시 역으로 캐스팅하기 위해 신화 속 인물을 아시안 캐릭터로 바꾼데다 많은 설정을 마동석 이미지에 맞췄다. '이터널스'에서 그가 보여줬듯이 마동석 특유의 '싸대기' 액션도 선보였다. 그런 마동석을 일회성 캐릭터로 소비할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확실한 건 마동석이 마블측과 여러 편 출연 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이다.

MCU페이즈4가 이제 시작인 만큼 마동석이 마블영화에 어떤 모습으로 다시 등장하게 될지, 아무래도 한국팬들은 더 많은 활약을 기대할 것 같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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