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은 없어" '아이돌' 망돌 코튼캔디 해체..안희연만 잔존 '오열'[★밤TView]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1.11.09 00:38 / 조회 :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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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아이돌' 방송 캡처


'아이돌'이 망한 아이돌 그룹의 서글픈 현실을 조명했다.


8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IDOL [아이돌 : The Coup]'(이하 '아이돌')에서는 아이돌 그룹 코튼캔디가 '망돌'(망한 아이돌)이 된 후 설움을 받는 모습이 전해졌다.

제나(안희연 분)는 장성규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망돌 코너'의 게스트로 출연해 굴욕을 당했다. DJ 장성규는 제나에게 그룹 이름 코튼캔디가 아닌 "레몬캔디"라고 잘못 부르며 "망돌"이라는 표현을 서슴지 않고 막말을 쏟아냈다. 청취자들도 코튼캔디에게 악플을 달며 조롱했다.

엘(추소정, 우주소녀 엑시 분) 역시 녹음실에서 재벌 3세의 도발을 받으며 '망돌'의 서러움을 겪었다. 클럽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만취한 현지(안솔빈 분)는 엘에게 전화해 제나의 라디오 방송 내용에 속상함을 드러내며 "왜 우리가 망돌이야?"라면서도 "한참 전에 망했지? 4년? 5년? 왜 해체 안 하고 있어? 계약이 남아있지?"라며 눈물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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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아이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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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아이돌' 방송 캡처


코튼캔디는 제나, 엘, 현지, 스텔라(한소은 분), 채아(김지원, 레드스퀘어 그린 분)는 멤버들끼리 돈독한 우정을 다지며 코튼캔디의 성공을 바랐다. 그러나 다른 그룹에서 새출발을 하는 엘에 대한 저주의 반응 등 코튼캔디에게 수많은 악플이 쏟아졌다. 점점 망돌이 돼가는 현실에 코튼캔디 멤버들은 전의를 상실했고, 현지의 반항도 심해졌다.

코튼캔디와 같은 소속사인 서지한(김민규 분), 레이(조준영 분), 태영(백서후 분), 율(홍은기 분), 단(이은상 분)이 있는 보이 그룹 마스는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었지만, 마진우의 무리한 스케줄 강요에 지친 기색을 보였다. 서지한은 대중에게 '천재 아이돌 프로듀서'로 알려졌지만, 대중 몰래 작곡가 삐용(이유진 분)에게 곡을 받아 자신의 곡처럼 활동하는 것에 죄책감을 갖고 있었다. 서지한은 소속사 건물에서 제나를 마주쳐도 알아보지 못했다.

제나는 자신의 메일을 읽지 않는 대표를 만나러 소속사에 찾아갔지만, 소속사 스타피스의 대표 마진우(정웅인 분)는 무대응할 뿐, 행사비 없이 아파트 주민 단합회 사인회 스케줄만 추가됐다. 매니저 진두호(강재준 분)는 코튼캔디의 재기를 응원했지만, 소속사 이사 윤세열(안세하 분)은 마 대표에게 코튼캔디를 빨리 해체시키는 게 낫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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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아이돌' 방송 캡처


그러던 중 현지가 클럽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폭행 시비에 휘말렸다. 이때 진두호가 나타나 시비를 건 남자들에게 돈을 주고 합의했고, 코튼캔디 멤버들은 "그 돈이 어떤 돈인데"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코튼캔디 멤버들이 불참한 가운데 아파트 주민 단합회 사인회 무대에 제나만 홀로 무대에 섰다. 주민들이 항의하자 제나는 다른 인기 걸그룹 하이틴의 무대를 커버하는가 하면, 타 가수의 트로트 노래를 불렀고 행사를 마친 제나는 서러움에 눈물을 쏟아냈다.

메일을 확인한 마 대표가 제나를 불렀고, 마 대표는 "계약 기간이 끝나면 코튼 재계약은 없어"라고 말했다. 제나는 "저희 아무것도 바라지 않을게요. 2년만 기다려 주시면 안 될까요?"라고 호소했지만 마 대표는 "제나 너만 살릴 거야. 스타피스엔 너만 남는 거야"라고 말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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