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이 5억원 줬으면 입 다물었지" 충격 증언 '파문'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1.11.05 18:51 / 조회 : 12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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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25·김한빈)의 마약 구매 수사 무마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52)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협박등)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1.11.5/뉴스1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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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수사 무마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양 전 대표는 2016년 비아이가 마약을 구매해 흡입했다는 의혹을 고발한 공익제보자 한모씨를 회유·협박해 수사를 무마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21.11.05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25, 김한빈)의 마약 무마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51)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혐의를 전면 부인한 가운데 눈길을 끄는 언급이 공개되며 재판의 향방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 지도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3부(유영근 부장판)는 5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양현석 전 대표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양현석 전 대표는 2016년 비아이가 마약을 구매해 흡입했다는 의혹을 고발한 공익제보자 A씨를 회유·협박해 수사를 무마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날 공판에는 2016년 A씨를 마약 혐의로 최초로 수사했었던 경찰 B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B씨는 "A씨가 비아이에 대해 제보한 사실이 있어 수사에 협조하기로 해서 불구속 수사가 이뤄졌다"라고 설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B씨는 "(A씨가) 대마를 압수하고 혐의를 인정했는데 영장이 기각돼 상당히 의아했다. 당시 방어적으로 진술한 부분들이 있다"라고도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재판에서는 2019년 B씨가 A씨와 나눴던 통화 녹취록도 공개됐다. A씨는 B씨에게 전화를 걸어 "YG를 망하게 할 거다. 양현석이 얄밉다"라며 "5억 원이라도 줬으면 이러지 않았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A씨가 비아이와 위너 멤버 이승훈과 나눴던 휴대전화 메시지도 공개됐지만 양현석 전 대표 측은 증거에 대해 동의하지 않았다.

특히 양현석 전 대표는 2016년 발생한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마약 공급책이던 가수 출신 연습생 A씨를 불러 회유, 협박하고 진술을 번복할 것을 요구했다는 공익신고가 2019년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되며 수사를 받았다.

검찰은 양현석 전 대표에 대해 "A씨가 경찰에 비아이의 마약 사실을 진술했다는 보고를 받고, A씨를 YG 사옥으로 불러 진술을 번복하라고 했다. '너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라며 A씨를 협박해 형사사건 수사와 관련해 진술을 못하게 하거나 번복하게 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양현석 전 대표 변호인은 "피고인이 A씨를 만난 것은 맞지만, 거짓 진술을 하라고 협박하거나 강요하지 않았다"며 공소 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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