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너를 닮은 사람' 방송화면 캡처 |
28일 오후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에서 안현성(최원영 분)이 서우재(김재영 분)를 다시 만났다.
이날 서우재는 안현성에게 손을 내밀며 "오랜만입니다"고 했다. 마치 아는 사람을 만난 듯한 태도에 안현성은 "저를 아시나보네요"라며 당황했다. 서우재는 "죄송합니다. 제가 아는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전에 알던 분들을 못 알아보는 게 미안해서 아는 척부터 하는 버릇이 생겨서요"라고 설명했다.
앞서 안현성은 구해원(신현빈 분)에게 서우재의 행방에 대해 물었었고 구해원은 모른다고 하면서도 "국가번호 353. 그 숫자 세 개로 온 아일랜드를 뒤졌어요. 그 동안 선배는 병원에 누워있었고. 고맙게도 내내 병원비를 후원해준 곳이 있었는데 연락처가 돌아돌아 어디에서 끝났게요? 태림학원 사회사업팀. 이제 이사님이 말씀해주세요. 선배한테 무슨 일 있었던 거죠?"라고 물은 바 있다.
안현성은 그때를 떠올리며 구해원에게 "서우재는 죽었다는 의미가 이런 거였습니까. 눈 앞에 보이는 사람을 죽었다고 하는 게 구 선생한테는 가능한 일인가보네요"라며 당황스러웠던 감정을 드러냈다.
안현성은 누나 안민서(장혜진 분)가 서우재 담당 의사라는 것을 알고 서우재 상태에 대해 물었다. 안민서가 "어떤 상탠지 벌써 아나보네. 기억을 찾고 싶대"라고 하자 안현성은 "진짜야? 기억이 없다는 건 그 사람 주장이고 얼마든지 속일 수 있잖아"라며 예민하게 굴었다.
안민서는 "재밌네. 부부가 둘 다 그 사람 상태가 어떤지 묻는 거. 나도 궁금해진다. 서우재라는 환자"라며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사진=JTBC '너를 닮은 사람' 방송화면 캡처 |
안현성과 정희주와 불륜을 저지른 서우재 사이가 의심스러워지는 순간이었다.
이후 서우재는 안호수(김동하 분) 앞에 나타났다. 안호수에게 친근하게 말을 거는 서우재에게 정희주는 "너 이게 다 무슨 수작이야. 이제와서 뭘 대체 어쩌자고 이러는데?"라며 소리를 질렀다.
멀리서 이를 본 안현성의 얼굴이 굳어졌다. 그때 안현성은 자신이 과거에 서우재를 차로 쳤던 것을 떠올렸다.
여도경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