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1무 1패' NC, 가을야구 탈락 확정... SSG 승리로 끝났다 [★수원]

수원=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10.2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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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KT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7회말 역전을 허용한 후 강판되고 있는 NC 홍성민(왼쪽).
NC 다이노스의 2021시즌이 끝났다. 전날 '희망'을 이야기했는데 24시간 만에 '절망'이 됐다. KT 위즈와 더블헤더에서 1승도 하지 못했다. 같은 날 SSG 랜더스가 승리했고, NC의 5강 경우의 수가 사라졌다. 허무한 결말이다.

NC는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KT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2-4의 재역전패를 당했다. 먼저 1점을 내준 후 나성범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뒤집었다. 그러나 7회말에만 3실점하며 무너지면서 그대로 패했다.


앞서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0-1에서 1-1로 따라가기는 했는데 그 이상이 없었다. 승리가 꼭 필요했던 상황이지만, 결과는 '지지 않음'이었다. 이어 2차전에서 패하면서 2경기 1무 1패다.

그 어느 때보다 '싹쓸이'가 절실했던 NC다. 이동욱 감독도 "무조건 승리"를 말했다. 그러나 결과는 전혀 달랐다. 1승도 하지 못한 채 끝났다. 좋은 경기력을 보였으나 이길 수 있을 정도의 힘은 없었다.

1차전부터 꼬였다. 양의지가 주루사를 당하는 등 찬스를 오롯이 살리지 못했고, 쥐어짜내듯 1점을 뽑았다. 내준 점수를 1점으로 끊은 것은 괜찮았으나 똑같은 1점으로는 이길 수 없었다. 2차전에서도 역전을 만든 후 한 순간에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경기를 내줬다.


같은 날 5위 SSG가 4위 두산과 격돌했다. 전날 두산에 5-8로 졌던 SSG는 이날은 4-3의 승리를 따냈다. 한유섬의 결승 투런포가 터지면서 웃었다. 동시에 6위 키움과 승차를 1경기로 벌렸고, 7위 NC와 격차는 2경기가 됐다.

이로써 NC가 탈락했다. 잔여 경기는 NC가 2경기, SSG가 1경기다. NC가 모두 이기고, SSG가 패하더라도 승차 0.5경기가 있다.

당초 KT와 더블헤더를 잡고, 마지막 삼성과 홈 2연전에서 드류 루친스키-웨스 파슨스를 통해 5강을 확정하겠다는 계산을 세웠다. 그러나 창원으로 내려가기도 전에 수원에서 모든 것이 끝나고 말았다. '디펜디 챔피언'의 허무한 가을야구 탈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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