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연이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 비바이바닐라 매장에서 열린 팬사인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
태연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8일 스타뉴스에 "아티스트의 자산과 관련된 부분이라 회사가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앞서 YTN은 태연이 경찰 수사 중인 2500억 원 대의 기획부동산 사기 사건의 피해자 중 한 명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9년 태연의 아버지는 대형 기획부동산 그룹으로부터 경기도 하남시의 땅 11억 원어치를 태연의 명의로 사들였다. 그러나 해당 구역은 보건 산지로 묶여 사실상 개발이 불가능한 구역이었다.
기획부동산 그룹은 땅을 잘게 쪼갠 뒤 미공개 개발 정보가 있는 것처럼 속여 3천 여명에게 팔아넘겼으며 유명 개그맨을 영업 사원으로 내세워 부유층 투자자를 끌어모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해당 그룹 계열사 네 곳의 대표를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와 농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