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플래닛' 정우영 PD "외국 참가자들, 꿈 위해 韓으로..대단하다"[인터뷰③]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1.10.27 17:46 / 조회 : 4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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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PD /사진제공=엠넷
(인터뷰③)에 이어

정우영 PD가 '걸스플래닛999' 촬영하며 소소하게 밝히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정우영 PD와 김신영 PD는 27일 엠넷 음악프로그램 '걸스플래닛999: 소녀대전'(이하 '걸스플래닛999') 종영을 기념해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걸스플래닛999'는 케이팝 아이돌이라는 같은 꿈을 가진 한중일 99명의 소녀들이 모여 성장 및 데뷔를 이뤄내는 프로그램이다. 한국, 중국, 일본 참가자들을 '셀'로 모아 '셀 조합'을 완성시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묘미는 참가자들의 성장 서사다. 방송 초반 미숙한 실력을 보였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뛰어난 실력을 드러냈다. 이는 '걸스플래닛999'에서도 확연하게 드러났다. 시청자들도 느끼는 부분을, 제작진은 더욱 피부로 와닿았을 터. 정우영 PD는 "성장해 나가는 친구들은 웬만한 친구들이 서바이벌프로그램에 나오면 실력이 늘어난다"라며 "또 어떤 참가자는 '자기가 연습하면서 이렇게 연습을 했으면 이미 데뷔했을 거 같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정우영 PD는 방송을 제작하며 "난 오디션프로그램을 여러 번 제작했지만 내가 생각하는 기준이 대중과 다른 거 같다. 별로라고 생각했지만 잘된 부분도 있고 알 수가 없다"라며 "(방송하면서)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집에 전화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 그때 C그룹 참가자 윈저의 간절함을 느꼈다. C그룹의 윈저가 '집에 안 가고 싶다. 성공했을 때 전화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버티더라. 꿈 하나를 위해 타국까지 와 이렇게 하는 걸 보며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우리가 이번엔 프로그램 제작기까지 합숙을 진행했다. 그래서 외국에서 온 친구들은 부모님을 만날 수가 없다. 그런 상황 속에서 하는 걸 보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신영 PD는 "개인적으로 애정이 간 참가자는 김보라다. 아쉽게 탈락은 하긴 했지만 김보라 참가자는 너무 열심히 했다. 중국인, 일본인 참가자들과는 소통이 잘 안되지 않나. 그런데 중국어, 일본어를 배워서 알려주고 하더라. 그 친구가 데뷔의 꿈을 이루지 못하더라도 어딜가서나 잘 되겠다고 생각했고 플래닛 가디언 분들이 끝까지 응원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끝으로 시즌2와 관련해서는 "확정된 건 없고 하면 좋다. 지난 시리즈물 봤을 때 1보다 2가 잘되더라. 하면 너무 좋을 거 같다"라고 짧게 답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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