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지옥', '오징어 게임'→'마이 네임' 넷플릭스 韓風 이을까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1.10.27 10:18 / 조회 : 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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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의 '지옥'이 '오징어 게임'과 '마이 네임'에 이어 넷플릭스에서 한국 콘텐츠 인기를 이을지 주목된다.


27일 넷플릭스는 '지옥'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은 지옥행 고지의 실체를 보여주며 시작부터 충격을 준다. 아이들에게 생일 축하를 받던 행복한 순간에 난데없이 천사에게 지옥행 고지를 선고받은 박정자(김신록)의 모습과 혼란에 빠진 세상의 모습 위로 신의 뜻을 설파하는 정진수 의장(유아인)의 서늘한 내레이션이 흐르며 긴장감은 배가 된다. 초자연적인 현상이 죄를 짓는 인간을 향한 신의 경고라고 주장하는 정진수 의장, 공포가 사람들을 죄에서부터 해방시킬 거라는 그의 말과는 달리 박정자의 지옥행 시연의 생중계를 앞두고 세상은 더욱더 걷잡을 수 없는 혼돈에 빠져든다. 서로를 의심하고 증오하며 세상에 또 다른 지옥을 그려가는 사람들, 정진수의 "새로운 세상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대사가 무질서한 세상에서 펼쳐질 예측불허한 이야기를 예고한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이야기.

'돼지의 왕' '사이비' '부산행' '반도' 등의 연상호 감독이 웹툰의 기획과 각본부터 시리즈 연출과 공동 각본에 참여해 '지옥' 세계관을 쌓았다. 유아인과 박정민, 원진아 등이 출연했다. '부산행' 등으로 해외에 잘 알려진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한국 콘텐츠들은 전세계적인 신드롬을 얻고 있다. 넷플릭스 역대 시리즈 구독 시간 1위를 경신한 '오징어 게임'을 비롯해 10월 15일 공개된 '마이 네임'도 전 세계 넷플릭스 구독 순위 5위권 안에 계속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새롭게 공개되는 '지옥'이 바톤을 이어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옥'은 11월1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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