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팬에 손가락 욕 66회’ 당한 레알 FW, 점수 가리키며 대응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10.26 23:19 / 조회 : 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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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라이벌 팬의 손가락 욕설에 손가락으로 대응했다.

레알은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21/202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FC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최대 라이벌전에서 이긴 레알(승점 20점)은 리그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 고리를 끊고 2위에 자리했다. 반면 바르셀로나(15점)는 9위에 머물렀다.

이날 가장 활발했던 선수 중 한 명은 단연 비니시우스였다. 빠른 속도와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워 바르셀로나의 오른쪽 측면을 흔들었다.

레알의 공격 선봉장이라는 말은 반대로 바르셀로나에는 눈엣가시였다. 실제 맞대결 상대였던 오스카 밍구에사는 비니시우스를 제어하지 못하며 하프 타임에 교체되기도 했다.

이는 바르셀로나 팬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계속되는 비니시우스의 돌파와 페널티킥을 유도하려는 모습 등에 불만이 쌓였다.

비니시우스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42분 교체 사인을 받았다. 많은 바르셀로나 팬들은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비니시우스를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치켜들었다.

‘트리뷰나’는 ‘RNMJ TV’를 인용해 얼마나 많은 가운뎃손가락이 비니시우스를 향했는지 셌다. 그 결과 총 66개의 가운뎃손가락이 교체되는 비니시우스를 마중했다.

비니시우스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다. 자신을 향해 손가락으로 욕하는 팬들에게 레알이 1-0으로 앞서는 전광판을 가리켰다. 아무리 자신에게 욕을 해도 레알이 이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린 것이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관중에게 반응하는 비니시우스에게 한마디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카’는 “안첼로티 감독이 비니시우스에게 ‘관중이 아닌 경기에 집중하라’고 했다”라며 평정심을 강조한 모습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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