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모' 박은빈, 왕세자 아닌 궁녀..어찌 왕족이 됐나 [★밤TV]

이시연 기자 / 입력 : 2021.10.27 06:18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 KBS 2TV '연모' 방송 화면
'연모'에서 박은빈이 왕세자가 아닌 궁녀 출신으로 드러났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연모'에서 정지운(로운 분)이 이휘(박은빈 분)의 서재에서 책 하나를 발견한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정지운은 이휘의 서재에서 책을 찾던 중 어린 시절 자신이 좋아했던 궁녀에게 준 책을 발견했다.

그때 마침 이휘가 서재로 들어오자 정지운은 "저하 이 책이 왜 여기 있는 것입니까"라고 물으며 "이 책은 담이. 아니 제가 좋아했던 소녀에게 직접 필사해 준 책입니다"라고 말했다.

이 사실을 다 알고 있었던 이휘는 시치미 떼며 "도통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가 없군요. 책은 내가 찾을 테니 그만 나가시지요"라고 말했다.


정지운은 "정말 담이라는 궁녀를 기억하지 못하십니까. 저하께서는 세손이었던 시절 불쑥 찾아뵈었던 제게 그 아이가 남긴 선물까지 직접 전해주지 않으셨습니까"라고 물었다.

이휘는 "궐에 흔해 빠진 게 궁녀들입니다. 그걸 어찌 다 기억합니까"라며 대화를 급하게 마무리하고 서재를 떠났다.

이후 자신의 절친 이현(남윤수 분)을 만난 정지운은 "담이. 어릴 적 내가 좋아했던 그 궁녀 말이다. 그 아이한테 준 서책을 저하께서 가지고 계시더라. 담이 말이야 그때 왜 그렇게 사라진 걸까. 살아있다면 지금쯤 누군가의 아내가 되었겠지"라며 첫사랑을 그리워했다.

한편 궁녀였던 과거를 숨기고 왕세자 행세를 하고 있는 이휘는 서재에서 정지운과 이룬 대화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이휘는 김상궁(백현주 분)에게 "혹시 내 기록. 아니 담이에 대한 기록이 어떻게 됐는지 알고 있어"라고 물었다. 김상궁은 "빈궁 마마께서 생전에 정리해 두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라며 궁녀의 목록이 담긴 책자를 보여줬다. 책자에는 담이라는 궁녀가 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기록돼 있었다.

image
/사진= KBS 2TV '연모' 방송 화면
이튿날 이휘는 정지운에게 궁녀의 목록이 담긴 책자를 내밀며 "그 궁녀 죽었다더군요. 병으로 출궁한 후 얼마 안 되어 그리되었답니다"라고 말을 건넸다.

담이의 사망 소식을 접한 정지운은 "제 첫사랑이었습니다. 저를 많이 바뀌게 해 준 아이였죠. 다시 만난다면 고마웠다 그리 말해주고 싶었는데"라며 어릴 적 담이와의 추억을 기억하며 그리워했다.

이휘는 어린 시절 자신과 우정을 나눈 정지운에 관한 기억을 모두 간직하고 있었고, 이를 숨긴 채 정지운과 왕세자와 사서 관계를 유지해 갔다.

이시연 기자 star@mtstarnews.com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