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태양' 김지은 "첫 대형작 주연, 선하고 차가운 면 공존"(인터뷰①)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1.10.26 17:31 / 조회 :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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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은 /사진=HB엔터테인먼트


배우 김지은(28)이 블록버스터 드라마 '검은 태양'의 첫 주연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김지은은 최근 MBC 창사 6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검은태양'(극본 박석호, 연출 김성용) 종영 관련 화상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검은 태양'은 일 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 한지혁(남궁민 분)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박석호 작가의 2018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 수상작, MBC 첫 금토극, 150억 대작의 웰메이드로 주목 받았다.

김지은은 극중 국정원 에이스 유제이로 분했다. 유제이는 한지혁의 과거를 쫓던 중, 과거 국정원 요원이었다가 국가에 버림 받고 악의 주축이 된 백모사(유오성 분)가 자신의 아버지였음을 알고 딜레마에 빠지지만 자신이 직접 백모사를 설득시키러 나섰다. 최후에 선배 한지혁이 인질극을 벌인 백모사를 총격해 충격을 받지만, 한지혁의 선택을 이해했다.

'검은 태양'은 블록버스터 규모로 먼저 주목 받은 바. 김지은은 데뷔 이래로 가장 규모가 큰 드라마에 주연을 맡으며 부담을 느끼진 않았을까. 이에 대해 김지은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감독님, 스태프분들, 배우분들 다 책임감이 있었을 거다. 어떻게 하면 피해를 끼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저희 팀원들끼리 의지하면서 부담감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지은의 어떤 면이 유제이와 통했을까. 그는 "나의 외모 등에서 많은 모습이 공존해서 감독님이 제이 역으로 캐스팅했다고 들었다. 완전히 선한 부분만 있는 것도 아니고 차가운 부분도 공존하다고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전했다.

유제이와 자신의 닮은 점과 달랐던 점은 무엇이었는지 묻자 김지은은 "나 역시 뭔가 이루고자 하는 게 있으면 꼭 도전을 해보는 스타일이다. 제이도 국정원에 들어가고자 노력했다. 제이는 끝까지 버티려고 하는 편인 것 같다"고 밝혔다.

유제이는 국정원의 현장지원팀으로 액션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 김지은은 "제이가 총을 오히려 능숙하게 다루지 못해야 했기 때문에 액션스쿨도 많이 다니지 않았다. 국정원에 실제로 입사해도 기본적인 훈련은 받는다고 하더라. 총 파지법, 기본적으로 피하는 방법 정도를 배웠다. 현장에서도 무사트 분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시청자 반응 중 총 파지법이 제대로 됐다는 반응이 있었는데 그때 뿌듯했다"고 액션 연습 과정을 설명했다.

한편 '검은태양' 국정원 요원 서수연(박하선 분)와 장천우(정문성 분), 도진숙(장영남 분)의 과거 이야기를 다룬 스핀오프 '뫼비우스 : 검은 태양'이 29일, 3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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