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감 미쳤다' 이정후, 사이클링히트+6타점... 키움 단독 6위

김동윤 기자 / 입력 : 2021.10.25 22:21 / 조회 : 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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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사진=키움 히어로즈
그야말로 미쳤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3)가 생애 첫 사이클링 히트 및 6타점으로 키움을 단독 6위로 이끌었다.

이정후는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1홈런) 6타점 1득점 1볼넷으로 전 타석 출루에 성공했다. 타율을 0.352에서 0.358로 끌어올리면서 2위 강백호(22·KT)와 격차를 또 한 번 벌렸다. 강백호는 타율 0.350을 기록 중이다.

이정후의 사이클링 히트는 데뷔 후 처음이며, 키움 소속으로는 2017년 서건창, 2020년 김혜성 이후 3번째다. KBO리그에서는 29번째로 아버지 이종범 코치조차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이다.

키움은 이정후의 맹타와 선발 안우진의 6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 퀄리티 스타트 피칭으로 9-4 승리를 거뒀다. 67승 7무 66패를 기록한 키움은 같은 날 경기가 없던 5위 SSG(64승 14무 62패)를 0.5경기 차로 추격하면서 5위 진입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지난 16일 삼성전부터 내리 5경기를 18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이정후의 타율을 0.359에서 0.347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정후는 절치부심하며 21일 LG전부터 다시 맹타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음에도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상대 호수비로 안타가 무산되자 방망이를 부숴버린 그였다.

전날(24일) 수원 KT전에서는 4타수 2안타를 때려냈지만, 경쟁자 강백호의 5타수 4안타와 팀의 1-7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이날 대전 한화전도 쉽지 않아 보였다. 올 시즌 이정후는 한화를 상대로 타율 0.283(35타수 13안타),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타율 0.111(27타수 3안타)로 매우 부진했다.

그러나 첫 타석부터 심상치 않았다. 1회초 2사에서 우전 안타로 출루한 이정후는 2루 도루까지 성공해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달성했다. 3회초에는 볼넷으로 출루한 그는 키움이 0-1로 뒤진 5회초 2사에서 주현상의 7구째 커브를 받아쳐 우월 동점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6호.

방망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키움이 4-1로 앞선 6회초 1사 만루에서는 김기탁의 5구째 슬라이더를 통타해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만들어냈다. 사이클링히트까진 3루타만 남은 상황, 이정후는 8회초 1사 1, 2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침착하게 초구를 골라낸 이정후는 이충호의 2구째 직구를 때려냈고 타구는 우측 담장을 맞췄다. 그 사이 이정후는 3루까지 도달했고 개인 첫 사이클링히트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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