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플러스 '연애도사 시즌2' 방송 화면 |
25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연애도사 시즌2'에서 조민아가 8년 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2013년 이후 8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조민아는 "오늘 출산한 지 딱 108일 됐다"며 촬영장에 함께 온 남편과 아기를 최초로 공개했다.
조민아는 "전에 부부 관찰 예능에서 섭외가 들어왔는데 저는 11살 때부터 방송을 해서 괜찮았는데 남편은 갑작스러운 관심에 스트레스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거절했다"며 남편을 배려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고등학생 때 쥬얼리로 활동했다. 이제 내일모레면 마흔이다"라며 "사실 전 연기자 출신이다. 11살 때 아역 배우로 활동하다가 쥬얼리에 합류했는데 많은 사람이 그걸 모른다"며 배우 전향에 관해 해명했다.
조민아가 역술가 박성준에게 "평생 쉬지 못하는 사주"라는 말을 들었다.
조민아는 "제가 궁금했던 건 이 미친 열정의 끝은 어디인가요. 쉬는 걸 못 해요"라고 물었다. 박성준은 "평생 못 쉴 것 같아요. 성향 상 움직이거나 일하지 않으면 병나는 스타일. 목표나 목적이 있어야 되고 그것을 향해서 달려 나가야 하는 사람"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조민아는 "제가 23개 자격증을 땄어요. 29살 때 보니 나를 위해 해 놓은 게 아무것도 없어서 그때부터 따기 시작했어요"라며 말했다.
이어 박성준은 "사주에 충이 많아요. 이리저리 치이면서 부딪힘이 요란하다. 운이 엉망이었어요"라며 충격적인 사주를 밝혔다. 물과 불이 부딪히는 충이 굉장히 세게 들어와 있다"고 덧붙였다.
이 말에 조민아는 "11살 때 배우로 데뷔하고 나서부터 월세를 어떻게 낼까 걱정했어요. 아버지가 사업이 안 돼서 내가 가장 역할을 해야 했어요"라며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털어놨다.
/사진= SBS플러스 '연애도사 시즌2' 방송 화면 |
이어 조민아는 "예전 아르바이트생이 500원짜리를 넣고 빨을 구웠어요 유산지를 고정시키기 위해. 아르바이트생이 자기 개인 SNS에 사진을 찍어 올린 건데 제가 한 것처럼 됐고 위생과에 신고가 500건이 들어 왔어요"라며 진실이 아닌 논란으로 힘들었던 일을 해명했다.
박성준이 "구설뿐 아니라 건강에도 문제가 생겼을 수 있다"고 하자 조민아는 갑자기 눈물을 보이며 자가면역질환을 앓았던 일에 괴로워했다.
조민아는 "1년 (시한부) 선고를 받았어요. 이렇게 계속 잠을 못 자면 뇌에서 문제가 생긴다. 몸과 마음을 편하게 쉬어야 호전이 되는 병이라고 하더라. 결국 모든 일을 접고 가게도 접었다"며 아픈 과거를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시연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