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보다 SON이 더 잘하는데?" 토트넘 팬덤 어리둥절

김동윤 기자 / 입력 : 2021.10.2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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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지난 8월 29일(한국시간) 열린 EPL 3라운드 왓포드전에서 프리킥 골을 성공시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왜 해리 케인이 아직 프리킥 키커야?"

토트넘의 훈련 영상을 지켜본 팬들이 하나같이 의문 부호를 띄웠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4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훈련에서 한 것을 보고 토트넘 팬들 모두가 한 목소리를 냈다"고 말했다.

토트넘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의 프리킥 훈련 영상을 공개하며 "손흥민이 프리킥 골을 두 개 연속으로 넣었다! 훈련에서 볼 수 있는 손흥민의 믿을 수 없는 마법 중 일부!"라고 감탄했다.

영상 속 손흥민은 가볍게 프리킥을 성공시킨 뒤 옆에 있던 케인과 껴안거나 세리머니를 하는 등 아이처럼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이 영상을 본 팬들은 "왜 케인이 아직 프리킥 키커야?", "프리킥 순서는 손흥민-루카스 모우라-에릭 다이어... 그리고 해리 케인이 돼야 한다", "확실히 케인이 다른 사람에 넘겨줄 때가 됐다"는 등 손흥민을 왜 프리킥 키커로 쓰지 않는지에 의문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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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구단은 SNS를 통해 손흥민의 프리킥 골 영상을 소개했다./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캡처
풋볼 런던은 이러한 반응을 전하며 "현재까지 케인과 다이어가 토트넘의 직접 프리킥을 처리했지만, 아직 두 사람 모두 득점이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7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활약이 두드러졌다"고 케인과 대비된 활약상을 소개했다.

토트넘은 현재 8경기 9골을 기록 중인데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은 손흥민이 리그 3라운드 왓포드전에서 전반 41분에 기록한 프리킥 골이 유일하다.

그런 만큼 토트넘 팬들의 일관된 반응도 놀랄 일은 아니다. 손흥민은 주중 있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비테세 원정에 따라가지 않고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열릴 웨스트햄과 리그 9라운드 경기를 준비했다.

체력을 비축한 손흥민이 이번에는 팬들의 바람대로 직접 프리킥 상황에 나설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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