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종료까지 '단 8일', 여전히 '5강' 안갯속... 피가 마른다

인천=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10.23 03:56 / 조회 : 2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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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홈 두산전 승리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SSG 선수들. 이날 승리하면서 4위로 올라섰다. /사진=뉴스1
2021 KBO 리그가 진짜 '막바지'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일주일 정도 남았다. 그런데 아직도 '5강'이 미궁 속이다. 상위 3팀은 순위가 미정이고, 4~5위는 여전히 주인이 없다. 이런 시즌이 또 있나 싶은 상황이다. 경쟁 당사자들은 피가 마른다.

현재 KT와 삼성이 승차 없이 1~2위다. 승률에서 KT가 1리 앞서 있다. KT가 넉넉하게 우승을 확정하는 듯했으나 삼성이 무섭기 치고 올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3위 LG는 2경기 뒤진 상태.

SSG-두산-키움-NC가 5강의 두 자리를 놓고 다투는 중이다. SSG와 두산은 승차 없이 4위와 5위이고, 키움이 0.5경기 뒤진 6위다. NC는 5위에 1.5경기 뒤진 7위. 살짝 처졌지만, 5강 경쟁 팀들 가운데 남은 경기가 가장 많다.

정규시즌은 30일 끝난다. 진짜 며칠 남지 않았다. 잔여 경기는 5~9경기다. 여기서 모든 것이 결판이 난다. 어느 팀이든 '무조건' 이겨야 할 상황이다.

담장 KT와 삼성은 23일 대구에서 다시 붙는다. 2연전 1차전은 삼성이 웃었다. 연승을 노린다. KT는 다시 승차를 벌리고자 한다. LG와 두산은 '벼랑 끝' 3연전이다. 23일 1차전에 이어 24일은 더블헤더다. 막판 반전을 노리는 LG나 4위 재탈환이 필요한 두산이나 물러설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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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홈 KT전 승리를 거둔 후 기뻐하는 삼성 선수들. 이 승리로 1위 KT와 승차를 없앴다. /사진=삼성 제공
NC는 23일 KIA와 더블헤더를 펼친다. 22일 허무한 역전패를 당했다. 5위와 격차도 벌어졌다. 가을야구에 가려면 이 2경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자칫 2패라도 당하는 순간 시즌은 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KIA의 '고춧가루'를 피해야 한다.

키움과 SSG는 23일 경기가 없다. 없어도 문제다. 지켜보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김원형 SSG 감독은 "우리가 얼마나 잘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상대가 같이 잘하면 결국 똑같다.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고 털어놨다.

이제 잔여 시즌은 '자고 일어나면' 순위가 바뀔 전망이다. 1승과 1패에 피가 마른다. 정규시즌 마지막 날 모든 것이 정해질 수 있다.

SSG 추신수는 "4위가 됐지만, 방심은 없다. 사실 보통 이 정도 쯤이면 판가름이 나지 않나. 신기할 정도로 마지막까지 다툼이 펼쳐지고 있다. 긴장되고 떨린다. 그래도 재미있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경력만 16년. 산전수전 다 겪었다. 이런 추신수도 올 시즌이 놀랍다.

KT와 삼성 가운데 어느 팀이 마지막에 정상에 설까. LG가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나머지 5강 두 자리는 또 어디가 차지할까. 진짜 끝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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